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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블로섬
지난 해돋이 여행을 갔을 때 저녁 식사 후 숙소에서 모두 둥글게 둘러앉아 윷놀이를 했었다. 이모팀 예원팀 윷놀이 처음하는 손녀는 가족 모두가 윷놀이를 돌려가며 함께 던지는 이런 분위가 스마트폰 게임보다 좋았던가 보다. 다녀간 후 걸핏하면 엄마아빠 셋이 함께 윷놀이 하자 한다고.. 그 소식 들은 외할아버지가 손녀 생일 선물로 싸리나무로 손녀 손 사이즈에 맞춰서 윷가락을 만들어 주었다. 정성을 다해 가르고 깎고 문지르고.. 앙증맞고 맨질맨질한 윷가락이 탄생했다. 손녀 생일 파티로 모여서 또 여섯 명의 가족이 빙 둘러앉아 이 윷가락으로 윷놀이를 하였는데 손녀는 이 윷가락을 잃어버리지 않을게요 고마워요라고 외할아버지께 인사를 몇 번이나 했다. 다음 날 아침에 눈 뜨고 일어나는 손녀에게 외할머니도 선물해 줄 것이..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수양개 터널은 적성면 애곡리 산 24-2에 길이 200m, 폭 5m의 지하시설물로 일제 강점기 때 조성된 이후 수십 년 동안 방치되었던 터널이다. 이 터널을 최신영상, 음향시설, LED 미디어 파사드 등을 접목시킨 복합멀티미디어 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 수양개 빛터널은 국내 최초로 터널 전체를 빛의 테마로 조성한 복합 멀티미디어 공간이다. 교육과 문화·예술, 자연 친화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빛의 무지개와 몽환적인 무한대의 빛터널 등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 외에 첨단 프로그램을 통하여 LED 미디어 파사드, LED 꽃과 프로젝션 기법으로 구현한 프로젝션 체험, 32m 영상으로 표현하는 과거와 미래 등의 특별한 최신 기술을 구현하였다. 빛터널, ..
수양개 빛 터널을 찾아왔더니 수양개 선사 유물 전시관이 함께 있었습니다. 먼저 유물 전시관부터 ~ 선사시대와 역사시대의 중간점이 되는 수양개 기록의 시작점이라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합니다. 수양개 지구 50여 개소의 석기제작소 복원 수양개 지구에서는 부분 조사로 총 26기의 원삼국시대 집터가 발견되었고 가옥 구조의 특징인 화로 모양이 화덕시설을 갖추었을 거라는... 알아보기 쉽게 사진과 추가 설명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외할미 눈에는 오직 손녀 움직임만 보여서..ㅎㅎ 더 상세한 설명은 훗날 다른 기회에 다시 익혀 보려 하네요. 더 많은 사진을 담아 왔는데 꼼꼼히 설명을 읽지 못해서 담아 온 사진들 보아도 내용을 잘 모르겠네요 ㅎㅎ 사진들 속에는 손녀만 보입니다 ㅎㅎㅎㅎㅎ 다음 기회에 한번 더..
힘차게 실내 게임장을 이용하고 두 번째 실내 관광은 다누리 아쿠아리움에 왔습니다. 소문은 들었지만 와서 보니 규모가 제법 크네요.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 입장료 어른 10.000원 어린이 6.000원 그 이상을 관람 한 듯 합니다. 수달 놀이터에 수달은 안 보였어요. 수면시간인가 봅니다. 손녀는 관심으로 꼼꼼하게 관찰하며 질문도 많았고 엄마아빠는 이해 쉽도록 열심히 설명해 주고.. 외할머니는 어디를 가나 외손녀 바라기 할 뿐이고 ㅎㅎ 민물고기 생태관에서 구매한 인어공주 인형 13.000원 두 시간 무료 주차였습니다. 하지만 두 시간 이상 생태관 내에 있었나 보네요 출차할 때 추가 주차비용 600원 지불했습니다. 단양 마늘을 사 가고 싶다는 큰딸의 바람으로 재래시장을 들어갔습니다. 긴 줄이 있네요. 가..
다녀간지 겨우 한 달 지났는데 여섯 번째 생일파티 해 주려고 단양 소노문에서 또 모였네요. 겨울에 꽃을 보니 신기하다 하여 생화 아니고 조화라고 살짝 만져 확인해 보라 했었지요. 손끝으로 겨우 건드려 봅니다. 공중전화를 가르키며 무엇인지 아느냐 물어봤어요. 고개를 살래살래 흔들며 아리송한 눈빛을 보여 줍니다. 곁에 있던 이모가 설명해 주네요. 집이 아닌 곳에 누구나 사용 할 수 있는 화장실은 공중 화장실이라 하듯이 내 집이 아닌 곳에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설치해 둔 전화기는 공중전화기라 한다고요. 공중 전화기로 엄마 아빠 폰에 연결되도록 사용하는 방법도 꼼꼼이 알려줍니다. 가늘고 작은 손가락으로 이모의 교육을 배워보는 모습이 기특했고 이모의 세심한 교육도 든든했습니다. 요즘은 제법 컸다고 영상 통화..
▲시계꽃 ▲생선꼬리야자 ▲몬스테라 ▲300년 된 보리수나무 ▲파파야 ▲케리안드라 ▲연화수 ▲두리안이 맞을까요? ▲안시리움 ▲천사의나팔(엔젤트렘펫) ▲함소화 ▲이오난사 ▲하와이안 무궁화 ▲알로카시아 ▲붉은 파키스타키스 ▲콩고 ▲씨홀리 ▲몬스테라와 폭포 ▲홍학과 여인초 ▲바나나꽃 ▲재매정 우물 ▲황금연꽃 ▲파리 지옥 ▲소철꽃 ▲셀륨 ▲하와이 무궁화 ▲부겐베리아 ▲수령 250년 원종고무나무 ▲황금새우풀 ▲ 1개 3.000원 설날 오후에는 경주 동궁식물원 찾아 거의 4시간 가까이 식물원 내 초록의 싱그러움 속에서 꼼꼼히 살펴보고 다녔다. 꽃들의 많은 이름을 기억하고 있지만 식물원에서 이름 몰라 불러주지 못한 꽃들도 있었고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으나 가물가물 거리며 금방 생각나지 않는 꽃이름도 여러 종류있어 사진으..
두터운 눈 쌓였을 때 이렇듯 빨리 너를 만나게 될 줄 생각도 못했었다. 어쩜 입춘 소식보다 빠르게 복슬복슬 아지랑이 마주한 듯 눈보다 마음이 부시다. 딱 지금 아니면 어느 날에 너를 님인양 곱게 반겨 어여쁘다 노래할까. 네게 내 입술 마주대고 부비부비 입맞춤하고 보니 너는 좀 전 보다 붉어지고 멀지 않아 곧 봄날에 닿겠다는 그 몽실한 속삭임 유혹되어 나의 호흡이 따습다. 23.01.23일 오후 23.01.23일 오후 세배 다니는 길에 만난 버들강아지
22년 11월 21일 중앙고속도로 이 길을 달려 서울로 올라가던 날 그날에 마음은 두려움으로 착잡했었습니다. 그 후 3달 가까이 일주일마다 2주일마다 대학병원 진료받으러 오르내리며 마음 편하게 연화봉을 올려다본 기억이 없어요. 오늘은 왠지 마음이 맑아요. 오늘 진료는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은 예감. 설경으로 선명하게 가까이 보이는 연화봉 올려다보며 포르르 ~ 뛰어올라도 좋을 듯 마음도 가볍습니다. 밤 길 죽령 터널 빠져나오며 오래전... 밤 새 폭설 내렸던 날 새벽에 희방사 깔닥고개로 연화봉 지나 비로사로 비로사 아래 삼가동에서 비로봉 지나 연화봉으로 무릎까지 빠지는 설산을 아이젠 의지하며 몇 번이나 올랐던 젊은 날의 추억을 회상하며 우리가 다시는 소백의 설산을 오르지 못할 것이고 이제는 꿈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