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다홍빛깔 (61)
아름다운 블로섬
지나간 봄날에 이웃 벗이 초분으로 사서내게 안겨준 '칼리브라코아' 매장입구에 놓아둔 진주 다육분에 더부살이로 심어 놨었다. 다육진주는 햇살 비취면 노랗게 작은 꽃을 피우는데칼리브라코아 붉은 꽃과 함께 어우러져 무성하게 핀다면엄청스레 사랑스러운 모습이 될거라는 기대로 물 주기를 자주 했었다. 다육진주 노란 꽃도 칼리브라코아 붉은 꽃도햇살 비취면 피고 해 넘어가면 같이 져버리니 낮에는 사랑스레 관심 어린 눈길을 받지만 해 지면 볼품없을 만큼 소박하기만 하여아무도 관심 없는 화초다. 오늘 꽃분에 물 주기를 하며 보니어째... 줄기마다 누런 잎이 더러 보이고 생기도 잃어 보이고...그런데 무언가.. 낮 섬이 있다. 꼬물꼬물... 저건 뭐지....넌 누구... 맙소사 섬서구메뚜기 새끼들이다. 하나 둘 셋...
11.29일 ~30일 생강 껍질 벗겨 얇게 썰고 배도 깎아 손질된 생강과 섞어 대충 10시간 졸여서생강&배 청을 담았다. 배가 가뭄에 굵지 못해 잘고이사하느라 배 봉지 벗길 시간이 없었으니배가 잘고 단맛 작지만 단단하여 잼 용으로는 적당했다. 생강과 배를 섞어 오래 끓이고 냄비 속에도깨비방망이 넣어 곱게 믹서하고 또 한번 더 푹 끓이는 동안 눌지 않도록 젖었는데팔 아파.....ㅠㅠ 올망졸망 모아둔 작은 병들 열탕 소독하여가득가득 담았다. 12병 겨울에는 차도 타 먹고샐러드 소스로 이용도 하고식빵 잼으로 발라 먹기도 하고 각 조림찬과 생선 양념, 쌈장 양념, 불고기 양념 등등으로 사용하는데 아껴 먹어도 평균 한 달에 한 병으로는 모자라건만겨우 12병이라니... 2일 장날 도라지 사 와 생강도라지 ..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더니오늘 아침 출근길 비가 내렸고비 그친 오후에는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마트 다녀오려고 나선 걸음 횡단보도 앞에 서 있을 때내 발아래로 떨어지는 은행잎이 깨끗해서 몇 개 주워 왔네요. 그리고 손녀에게 보여주려 노란 새 몇 마리 만들며사진 기록을 찍어 봅니다. 이렇게 나를 따라서 만들어 보라고 ~ 따라 했을까... 궁금하지만 물어보진 않았습니다. 손자 손녀 돌보는 친구들에게도이렇게 만들며 손자들과 놀아 보라고 단톡방에 올려주었네요. 별거 아니지만 ^^* 24.11.26일 오후
높이 32m, 둘래 16.27m 가지가 사방으로 넓고 무성하 퍼져 웅장한 모습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으나 대략 800년 추정 (1964년 지정당시 기준)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1495-1입장료 무료 홍천에서 가을 여행으로 모였던 친구들은 서울행 길이 막힐까 걱정하여점심 식사만 마치고 바로 헤어져야 했다. 나 홀로 하행을 시작했는데오늘 하루 남아 있는 여유 시간과 따스한 가을 햇살이 너무 아까웠다. 집까지 가는 길에 한 두 곳은 들렀다 가도 되겠구나 라는 계산으로갓길에 차를 세워 놓고 그동안 여행해보고 싶은 여행지 후보 메모를 찾아보니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메모가 보였다. 올해는 은행나무 단풍 보기에 늦었지 싶어 포기하고 원주에 계시는 블친님께 카톡문자로오늘 가볼만한 장소 한 곳만 추천해 주십사 부탁..
낙산사에 주석하던 1989년 오도송으로 남긴 ‘파도’와 무산 대종사가 직접 그린 그림을 인자했던 스님의 모습과 함께 그대로 옮겨 놓은 겁니다. 이념과 사상, 철학과 종교를 초월해 몸소 실천했던 자비와 화합의 가르침을 스님의 인자하고 친근한 모습을 통해 언제라도 되새길 수 있습니다. 수행자의 길을 걸으며 부처님의 자비를 몸소 실천했던 무산대종사. 24.11.12/오전 1박 2일 가을여행중입니다.
식물과 관련된 우리말 개똥참외개가 참외를 먹고 아무 데나 똥을 누면, 똥 속에 섞여 있던 참외 씨가 저절로 싹이 틉니다. 그렇게 자란 줄기에서 열린 참외를 개똥참외라고 합니다. 개똥참외는 작고 맛이 없어서 보통은 먹지 않아요. 하지만 너무 배가 고플 때는 개똥참외도 꿀맛이지요. "개똥참외도 가꿀 탓이다."는 속담이 있어요. 보잘것없는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도 잘 가르치면 훌륭한 인물이 될 수 있다는 뜻이랍니다. 개똥참외는 흔히 작고 볼품없는 것을 빗대는 말로도 쓰이지요. (다음 백과에서 퍼옴) 전래동요 ( 타박네 ) 우리 엄마 무덤가에 기어기어 와서 보니빛깔 좋고 탐스러운 개똥참외 열렸기에두 손으로 받쳐 들고 정신없이 먹어 보니우리 엄마 살아생전 내게 주던 젖 맛일세 이른 아침 표고버섯 따러 ..
09.27일~ 10.06일까지 국제 탈춤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이사 준비, 입주 청소, 이사 정리까지 축제 기간과 같은 기간이라 축제장 찾아갈 기회는 희박하지만그럼에도 폐막식은 꼭 가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고 연배가 높은 지인님들께서 축제 일정에 대해 내게 물어오는 분이 종종 있어 일정표를 미리 다운로드 받아 둡니다. 이사하며 검색 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바쁜 시간에는 요긴하게 도움 드릴 수 있겠지...생각하면서요. * 사진을 클릭하면 화면을 크게 키워 글씨를 쉽게 읽을 수 있는 + - 기호있습니다.
골목에 봄부터 자태가 댑싸리 닮은 한 포기 있어지나다니며 유심히 보고 관심으로 또 보고 했었다. 키가 자라며 분명 댑싸리는 아니다 했었고..예사롭지 않은 자태에 누굴까? 매번 이름이 궁금했었다. 어느 바쁜 날 골목을 뛰듯 걷고 있는데어르신 두 분이 그 댑싸리 닮은 풀 앞에서 개똥쑥이 꽃이 맺혔다는 말씀과...돌틈사이 거름 없어 키가 작다는 말씀.그리고 약제로 사용하려면 지금 베어야 한다는 말씀까지..서로 주고받으시는데 나는 지나쳐 내려오다 두 어르신 말씀 흘려듣지 못하고 걸음 멈춰 두 어르신께로 갔다. 누가 개똥쑥일까요? 여쭈었더니댑싸리 닮기는 했으나 댑싸리는 분명 아니라 생각했던 그것을 가리켜 개똥쑥이라 알려 주셨다. 어르신 어떻게 개똥쑥이라 하시는지요? 다시 물었더니가지 한쪽을 손으로 흔들어 보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