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새벽농원 (27)
아름다운 블로섬
복숭아 작업 마지막날 과원을 빠져나오기 전 복숭아나무 사이사이 한 바퀴 휘 둘러보았다. 이제부터 이 과원에 남편 혼자 올라 수확 뒷일을 마무리할 것이고새봄까지 내년 복숭아 맞이 준비를 할 것이다. 나는 3월 복사꽃 몽우리가 콩알만큼 맺히는 시기에 다시 올라와 복사꽃 따 내리는 일을 시작하게 되겠지. 여름 딱딱이 복숭아 따낸 가지마다 여기저기 한두 송이씩 복사꽃이 펴서벌들의 만찬이 되어 주고 있다. 참으로 신비로운 것은 봄에 만난 복사꽃은 모두 외겹으로 폈었는데처음 만나는 가을 복사꽃이 모두 겹으로 피고 있다. 왜 그럴까... 연분홍 진분홍 그 색의 농도도 다 다르고꽃의 크기도 다 다르다.하나같이 살폿 위로를 머금고 나에게 그동안 고생 했다는 배웅을 한다. 한송이 한송이 모든 꽃들을 사진에 다 담지 않았..
7월 말경부터 9월 중순까지나무에 빼곡히 달린 저 많은 복숭아들누가 다 먹을까 싶었어도 날마다 주문 들어오는 수량 맞춰수확하고 선별하고 포장하고 택배 보내고 배달하고... 그러며 무더위를 보냈다. 가을이라는 호들갑 앞에서 내게 여름이 있었던가... 생각해 보게 되는.... 복숭아만 있었지 내게 더위 그런 거 없었지 않나 싶은... 날마다 밀려드는 주문 수량들 지난해까지 단골보다 새로운 고객이 엄청 더 늘어날마다 감사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감사로 마무리하게 되던... 그렇게 갔다. 주변 모두가 처음 경험 했다던 무더위그 여름이... 24년 가을 말랑이 복숭아 수확 판매올해도 가을 복숭아는 선 주문받은 수량다 못 맞춰주고 완료하다. 24.08.06일
보냈다.여름을 선풍기 에어컨 없이도 완벽하게!! 이제 남은 더위쯤이야 가을이란 이름이 내 빽 된다. 여름 딱딱이 복숭아 수확 판매 완료여름 도담 자두 수확판매 완료 8월 말경부터 다시 가을 말랑이 복숭아 추희자두수확 판매 시작 위해 앞으로 길어야 7일에서 10일지금 껴입은 과한 피로에 보약 같은 휴식 기간을 보내려 한다. 24.08.19일/오후
가을 복숭아 가을 자두 완판 했습니다.주문받은 양을 다 맞춰 드리지 못하고 끝나서 죄송하네요.주문했음에도 받지 못해 아쉬워하던 분들 음성이 아직도 긴 여운으로 남습니다.다 보내드리지 못한 아쉬움 저도 큽니다.저희 복숭아 판매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진심 감사합니다 덕분에 큰 사랑받고 살고 있음을 또 한 번 깨우쳤어요.다음 해에도 맛난 과실 만들어 보답하겠습니다.23.09.04/저녁
개화시기는 8~9월 흰색, 연보라색꽃에 털이 있으며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박주가리는 줄기, 씨앗, 뿌리, 잎의 모든 부분을 약재로 사용할 수가 있다. 한방에서는 꽃에 핀 전초를 건조한 것을 나마라하고 또한 익은 열매를 나마 자라고 한다. 왕나비 애벌레의 먹이식물인데 왕나비 애벌레는 박주가리를 먹고 자라며 박주가리의 독을 모아두었다가 나비가 되면 천적인 새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데 이용한다. 열매의 껍질은 천장각(天裝殼)이라 하여 기침을 멎게 해 주고 가래를 없애는 효능이 있다. 강장, 강정, 해독의 효능이 있다 하여 허약증, 발기부전, 종기, 벌레 물린 상처에 사용한다. 종기나 뱀, 벌레에 물린 상처에는 생잎을 찧어 환부에 붙인다. 박주가리의 잎은 줄기에서 서로 마주나며(대생), 잎을 자르면 흰색 즙액..
가느다란 실오라기 같은 모종 다섯 포기 친구에게 건네받으며 뭣이냐? 물었을 때 친구는 나에게 아로니아 모종이라 했습니다. 밭둑에 심어두니 여러 해 무럭무럭 잘도 자라서 가지치기를 여러 번 했으나 이제는 내 키를 넘습니다. 새들이 절반 먹고 내가 절반 따고 합니다 일찍 따 내리면 더 많은 소득이 있겠지만 새들이 복숭아 자두들 건드리지 말고 아로니아 따먹는 것에 만족해 달라는 내 기도가 수확을 늦추는 이유입니다. 아주 조금 남으면 나도 먹어야 하니까 ㅎㅎㅎ 이렇게 짧게 짧게 가지치기하여 그늘에 앉아 똑똑 따내렸습니다. 다음은 밭 둑에서 키우는 머루입니다. 머루도 그냥 두면 새들이 다 따 먹습니다. 하나 따 먹으며 열개를 흘려버리니... 머루는 제가 새 보호 그물망을 치고 관리합니다. 올해는 새들에게 머루를 ..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여름 딱딱이 복숭아 여름 도담 자두 수확과 판매가 완료 되었습니다. 모두 관심으로 판매를 도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듬 보다 행복이 컸습니다. 감사합니다. 8월 28일 전후부터 가을 서왕모 복숭아 🍑 가을 추희 자두 수확과 판매가 시작 될 예정입니다. 가을 서왕모 복숭아 수확과 동시에 판매가 시작되면 알림글 올리겠습니다. 맛난 서왕모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 밝은 표정이 떠오릅니다. 저도 같은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ㅎㅎㅎ 이런 기다림도 기쁨입니다.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23.08.18일/밤 소고기 한근 보다 더 무거운 23년 VIP 복숭아들.. 주문이 많아 정신없이 바쁘던 날들은 이런 사진 한장도 시간 여유 없어 기록에 못 남겼습니다. 기억..
산 위에 자리한 복숭아 밭으로 오르는 길 차를 타고 지나다니며 올해는 저 밭에 감자가 심겼구나 대마를 키우던 자리에 하우스가 들어왔네 지난해 고구마 밭에 고추가 붉고 붉은 고추골마다 오색의 파라솔이 조금씩 움직이는 모습이 올해 첫 수확을 하나 보다.. 지난해 콩 밭에 올해는 생강이 힘차고 지난해 생강밭에 마 줄기가 무성한 것이 뿌리 잘 내리고 있어 이 마을 분들은 넉넉하게 거둬들이는 작물들로 모두 부자 되는 가을이기를..!! 주변에 지황밭이 조금씩 더 늘어나고 있다. 지황 농사는 땀 덜 흘리고도 쉬울까? 수확하면 돈은 되는가? 난 그저 소박해 보이는 꽃색이 이쁠 뿐...!! 그래서 차를 잠시 멈추고 소박해 보이는 꽃들에 눈 맞춤 몇 번 한다. 23.08.13일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