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블로섬
선샤인 스튜디오 본문
1950 스튜디오 주차장과
선샤인 스튜디오 주차장이 같은 장소였다.
주차비 없이 양쪽 주차장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니
차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고 편했으나
1950 스튜디오는 무료 개방이지만
선샤인 스튜디오는 입장료가 제법 비싸다는 생각을 했다.
성인 10.000원
경로우대 6.000원
청소년이 우리 일행 중에 없었으므로
청소년 입장료를 외우지 않아 잘 모르겠다.
미스터 선샤인 독립운동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를
무척이나 재미있게 보았던 생각을 떠올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진입했다.
들어가는 출입은 왼쪽
나오는 출구는 오른쪽
그대를 기다리고 잇엇소...
처음 얼핏 보아 철자법이 틀렸지 않을까..
다시 한번 확인했지만
드라마 주연역 세분의 대화법이 그랬던 것 같다는 생각이
불쑥 떠올라 금세 이해 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회사 한성 전기 건축물이라 했다.
1층은 찻집이었고
2층은 드라 촬영 시 사용된 사진과 소품들로 전시장처럼 활용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태극기를 보관하고 있단다.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 입구에서 이 태극기를 보며 예사롭지 않다 생각했더니
역시나... 원본은 고이 접어 앞에 놓여 있었다.
합시다 러브
어제는 귀하가 내 삶에 없었는데
오늘은 있소 그거면 됐소
이곳에 유진 초이역 이병헌이 직접 입고 촬영했다는 옷도 있었는데
사진에 담아 왔으나 일행이 담겨 있어 공개지 않는다.
개화기 당시 종로 거리를 그대로 재연한 곳이라 했다.
역사를 타임캡슐에 가둬둔 느낌이다.
한성 전차가 무더운 기온 탓에 돌다리 아래 서 있다.
한성전차는 문을 잡고 사진 찍은 장면이라 안내 따라 나도 해 보았다.
고애신의 집 안방에서 내다본 풍경
글로리 호텔 정원에서 다녀가는 기념 촬영 ~
우리 주변에 걷던 관광객들이 우리 일행을 보고
예쁘다며 서로 어떤 사이냐 물어 왔다.
나는 농담을 진하게 섞어서
먼길 왔으니 서로 잃어버리면 안 되는 사이라서 같이 입었는데
누구와 누가 짝인지 알수 있겠냐고 답하고
다 같이 웃었다.
로비에 진열된 마네킹 설명에는
촬영 시 쿠타 히노역 김민정 배우가 실제로 입은 옷을 진열해 놓았다는데
칼을 휘두르던 배우의 품격이 느껴지던 모습도 연상되었다.
2018년 드라마를 나는 방영 할 때 보지 않았고
그 드라마 모두 끝난 후 친구들 모임에서 선샤인 이야기가 자연스레 나와
친구들 대화에 끼이지 못하니 강하게 상영 추천받았었다.
나는 뒤늦게 넷플릭스로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재미나게 보았었다.
오늘 이곳을 돌아보며 문득문득 드라마 속 명장면들이 떠오르고...
미스터 선샤인을 다시 보기 해야겠다는 마음이다.
너무 더워 땀 닦으며 다니기 힘들었지만
비 예보로 햇살이 뜨겁지는 않아 다행이었다.
유진 초이, 고애신, 구동매, 쿠토 히나, 김희성,
주연 배우들도 잊혀지지 않지만
나에게는 특별히 기억되는 이름 김은숙 작가도 잊히지 않는다.
다음에 친구들과 다시 한번 다녀가 보겠노라고 생각하며
아쉬움 가득한 느낌으로 출구를 나왔다.
다녀온 날 24.07.06/오전
'♣ 다홍빛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제 왕궁 박물관, 익산 미륵사지 (4) | 2024.07.10 |
---|---|
왕궁 보석박물관 (3) | 2024.07.10 |
1950 스튜디오 (6) | 2024.07.09 |
필 그림 하우스 천로역정 길 (16) | 2024.06.24 |
24년 오디 수확 판매 완료 (5) | 2024.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