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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블로섬

경북 안동시 일직 조탑안길 57길 12 권정생 (1937.09.10 ~ 2007.05.17)학력: 일직국민학교 졸업 일본 제국 도코도 시부야구 혼마치 출생해방 이듬해 1946년 귀국하여1947년 12월 조탑리에 정착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농막에서 살다가어머니께서 돌아가시자 마을에 있는 일직교회로 거주지를 옮겨교회 종지기로 15년을 사셨습니다. 일직교회 종지기 생활 중 1969년에 단편동화 소설 "강아지똥"쓰고기독교 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가난한 생활로 결핵을 앓았으며30세에 신장과 방광을 들어내는 수술 후 소변주머니를 차고생활하시다 69세에 운명 하셨습니다. 단편동화 120여 편장편 동화 6권장편 소설 2권 소년소설 3권산문집 2권시집 1권 위인전 1권 고려장 터에서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니권정..

종합건강검진 받고남편과 병원 주차장 빠져나오는 시간은오전 9시 50분 부부동반 11시 모임 선약 잡혀 있으니일정에 없던 한 시간 여유가 생겼다. 가게로 돌아가려도 시간이 어중간하여우선 모임 장소 부근으로 이동했다. 남편과 둘이 나서면 나에게 낯선 마을이남편에게는 익숙한 장소가 되는 곳이시댁 마을 부근이다. 오늘 모임은 시댁 종반 간 모임남편 유년시절 이야기가 살아 있는 전설이 되는 마을로 이동 중에 남안동 부근 조탑리가 궁금하다 요청했더니흔쾌히 운전대 방향을 남안동 ic 부근으로 돌려준다. 가깝지만 자주 와 볼 기회가 없었던 마을 조탑리입새에 들어서며 보호수가 서 있는 야트막한 언덕이 보여세워 달라 했다. 한눈에 보아도 수백 년 묵었을 느티나무가 예사롭지 않아표지석을 찾아보니 수종 : 느티나무고유번호..

명절에 남편과 둘이 세배 다니던 길주행 중 직진에서 좌회전 신호로 바뀌는 사이남편이 직진을 했어요.신호위반 과태료가 얼마인지 아느냐..그 돈이면 쌀 20KG 사고도 남는 금액이다 등등... 노란불에 더 빨리 달려 통과하려는 습관이번 기회에 확실히 잡아 볼 요량으로 ㅎㅎㅎ그동안 말없이 참아낸 케케 묵힌 잔소리까지....지금이 기회다 싶게 끄집어냈습니다. 며칠 날씨가 꽤나 추워 운동을 게을리했더니은근 몸이 무거운 것 같아 퇴근 후 아파트 주변을 돌았습니다. 쌀쌀하기는 해도 바람 없으니 춥지 않아 빠른 걸음으로 대략 한 시간 걸었을 즘 처음 한 바퀴 돌 때내 앞 뒤로 함께 걷던 주민들이 아무도 안 보여나도 걷기를 마치고 1층 현관으로 들어왔습니다. 1층 현관에는 우편함이 있는데내 생활은 늘 지하에서 차 타..

작은딸 친구가 다녀가며내게 명절 인사라고 건네준 선물 꾸러미 속에는 아이크림, 정관장 홍삼진액,루왁커피, 마스크팩, 캄보디아 핸드크림,일상다완, 헤어에센스, 초콜릿 쇼핑백 등등...요것조것 다양하게 담겼다. 식탁 위에 펼쳐 놓고 보니..이 모두가 그녀에게 친정엄마가 있다면 친정엄마에게 전해 줄 것 같은 분위기 아닌가.. 따스한 마음 그 너머 코끝 찡...한 느낌순간 가슴 먹먹해진다. 이런 사랑 받을 자격 내게 없을텐데그럼에도 감사히 받았으나 아까워서 어찌 먹겠노...고마움이 너무 커서 두고만 봐야겠네...보답을 어찌할꼬...25.02.10/밤

가만있다가 갑자기 잠재되어 있던 스트레스가 스멀스멀 가슴 갑갑하게 차 오르는 날 고산정의 겨울 풍경을 만나면 속 시원함을 찾을 것만 같았습니다. 홀로 훌쩍 드라이브 다녀오려다가한번도 고산정을 찾아가 본 기억이 없다는 친구에게 연락하여동행 하려나? 물어봤네요. 오후 5시 가까운 시간 고산정까지 다녀오는 거리로는 좀 늦은 감이 있었지만그럼에도 둘이 강행을 했네요. 기대했던 만큼 강 덮은 얼음이 두텁지 않았고 가송천에 올망졸망 늙은 호박 크기의 바위마다 소복소복 쌓여 있던 하얀 눈 덮인 풍경은 사라지고중장비로 깨끗하니 정비된 풍경만이 맹숭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만나지 못할 듯합니다.옛 모습 그리워 외장하드에 보관 중인 옛 사진을찾아볼까 합니다. 고산정에서 친구와 둘이 정다이 서서 셀카 사진 한장 ..

갤러리 송강 관람실로 이동 정일진 개인전 화양연화 가장 찬란한 순간이 전시 중이었다. 스스로 지불한 관람료 5.000원으로 이렇게 많은 작자들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다 만날 수 있다니... 우리 식구 셋 오늘 복 터진 명절날이다. 영화 한 편 관람 시간보다 더 긴 시간 미술관 관람으로 머물다가 미술관 한켜 자리 잡은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고 돌아와 밤 시간은 메밀가루 섞어 만두 빚기를 했으니 장거리 여행 안나서고 집 가까이에서 더 많은 것을 만난 설날이시간 알차고 좋았다. 25.02.29일

다른 분들은 명절이라 개방된 관람실을 고마움으로출입하고 있었지만 우리 셋은 입구에서 3인 15.000원 결제하고 입장하였다. 무료 관람실을 보고 유료 관림실 앞에 섰는데이미 1인 5.000원 이상의 감사함이 있었므로앞으로 무한 번창하시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말하면너무 적은 금액이려나...? 현관에 들어서니 태양에 살고 있다는 길조 삼족오가 높이 달려 있었다. ♣ 이응견 작가 관람실 멈춰진듯한 초 현실적인 공간 속 자연과 인간 관계그 관계들의 아름다운 어울림...악기들과 동심과 자연....아이와 동물들독특한 온유로운 순수... 에세이가 주는 메시지와 그림 속 세계 조화로운 만남 동행?? 그림과 그림 사이에 적힌 짧은 글이 주는 울림 때문에나는 그림 속에서도 더 깊은 내용을 보고자 했던 것 같..

설날 오후 셋이 어디를 갈까? 의논한 결과 큰댁에서 차례 제사와 세배 마친 후 셋이서 영화 한 편을 관람하고가까이 있으나 한 번도 찾아가지 못했던송강미술관 관람하자 설정했었다. 집에서 출발하면 10분길"송강미술관" 도착 이곳에 오기 전에는시골에 들어선 미술관이 소소하겠지 생각했었는데 너른 운동장에 조화로운 건축물들이 규모가 제법 컸고 몇 가지 조형물들도 미술관을 돋보이도록 우람하니 자리 잡혀 내심 놀라웠다. 안동 문학관 (무료관람) 수많은 책자들 앞에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 걸까... 조용하고 차분하다 못해 엄숙한 분위기까지 느끼며 벽에 걸린 액자들 속 시와 시조를 읽고 있는데 작은딸이 반대쪽에서 작은 손짓으로 나를 불러 그녀 곁에 가보니여기 있는 모든 책들이 예전에 엄마 책장에 있던 그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