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블로섬
가을 잘가~ 본문
가을이 오래 머물러줘서 고마웠습니다.
손녀와 고운 단풍길까지 걷고 왔으니
이 가을에 보너스 같은 소풍이었네요.
단 몇 시간 동안 내 폰 속에 담긴 손녀 사진이
무려 150장이 넘더군요.
그중 이 한장이 VIP 같습니다.
손녀는 우리집을 나서며
한 달 후 유치원 겨울 방학하면 또 오겠다고
약속하고 갔습니다.
그땐 며칠 놀다 갈 거라고
자신을 보내는 외할미 아쉬운 마음에 위로를 주네요.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는 할미들 마음을
아직 모르는 손녀라 다행입니다 ㅎㅎㅎㅎ
가을 동화 같던 즐거운 어제 오후보다
오늘 아침 10도 낮은 기온이었어요.
화들짝 놀랄만큼 좀 쌀쌀 했지요.
어제는 분명 가을이었는데
오늘은 진짜 겨울입니다.
바람 맛이 확실히 다르네요.
겨울 첫 번째 행사로
김장을 언제 할까...고심하게 됩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김장을 서둘러야겠습니다.
24.11.17일/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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