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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블로섬

차별 & 평등 본문

♣ 마음뜨락

차별 & 평등

블로섬 2024. 11. 18. 18:05

 

 

두 밤을 이모 침대에서 이모랑 함께 자고 일어난 손녀가 

서울로 출발하기 전 내게로 와 우리 둘만 남은 자리에서

궁금한 것이 있다며 조심스레 말을 꺼내 놓는다.

 

새 집에 이모방은 크고 침대도 넓고 좋은데

엄마 아빠 자는 방은 이모방 보다도 작고 침대도 없고...

 

외할머니는 두 딸을 왜 차별하느냐..... 한다.

 

그리고 외할머니 폰에 갬 비번은 이모 생일 날짜 사용 하던데

왜 자신의 엄마 생일 날짜는 비번으로 사용하지 않느냐고도 

같이 물어왔다.

 

내가 어찌하면 이모와 엄마를 차별 아닌 것으로 되겠느냐 물었더니

 

두 딸 생일 날짜를 같이 사용하던가

아니면 자신의 생일 날짜로 바꿔 달라고 부탁까지 한다.

 

듣고 있노라니 내가 웃어야 할까 심각해야 할까 

순간 어리벙벙 아리송했었다.

 

 

 

오늘 모처럼 안개 없는 아침을 맞아

햇살이 창안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환기를 위해 창 열어 놓고 남편을 중간 방으로 불러

어제 손녀가 서울로 출발 전에 하던 말을 전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손녀의 외할비 

"침대 하나 더 만들어야겠구나...." 

 

 

24.11.18일/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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