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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블로섬

선유도,장자도 본문

♣ 다홍빛깔

선유도,장자도

블로섬 2024. 7. 11. 04:46

 

형부 칠순생신 여행을 어디로 나갈까? 

서로 의논하는 자리에서 형부께서 선유도 가자는 제안을 하셨고

모두 다 선유도 ok~ 했습니다.

 

가장 먼저 숙소부터 예약해야 했는데

숙소 정하는 일은 이번에 언니 담당으로 선유도에서 가까운

소노벨 변산 2인 1실 3호로 결정해 주었고

 

두 번째 결정은 여행 나갈 때마다 그랬듯 단체복 설정 하는 날

6명이 우르르 ~ 몰려 다니며 다 같이 ok~ 하는 복으로

총무가 계돈으로 지불 했지요~

 

세 번째는 다니며 나눠 먹을 간식거리와 음료수등..

총무역을 담당하는 올케가 알아서 준비하기로 했고

 

네 번째 제가 비밀리에 이벤트 용품 준비입니다. 

베너 속에 들어갈 사진과 알맞은 문장을 찾고 맞춤하고

바닷가 현수막과 상차림보와 왕관

 

축하 소원을 빌어 줄 초는 인생은 60부터라고 

이제 갓 2번째 맞이한 생일이니

크고 붉은 초 두 개를 준비하는 것까지 등등..

 

그리고 출발 전 날에

여행 중에 케이크를 싣고 다니면 상할 우려가 있어 

떡 하기로 결정하고 냉동고 속에 보관 중인 쑥과

단호박 썰어서 얼려둔 것까지 들고 방앗간으로 가서

출발하는 새벽시간까지 만들어 달라 요청하고 

쑥백설기 호박 백설기를 합 다섯 되 만들었지요.

 

떡이라도 푸짐히 쌓아

여름날 이동중에 케이크 못 사는 아쉬움 달래고자 했고

많은 양 세 가정 나눔 하면 오랫동안

요긴한 간식거리가 될 것이다 생각하며 결정했습니다.

 

하여 이벤트 용품 챙겨 가며 떡을 층층 올릴

작은 옻칠상도 준비했었습니다. 

 

 

호텔에서 출발하는 시간은 빗방울 떨어지더군요.

채석강과 적벽강 산책은 빗방울 떨어질 때 가면

미끄럼 조심으로 위험하다 건너뛰고

바로 선유도로 향했지요.

 

새만금로 달릴 때는 비가 조금씩 내렸으므로 

이 정도 비는 우산을 쓰고 다녀도 된다는 가늠으로 설레였습니다.

 

하지만 고군산로 무렵부터 다리와 함께 잠길 듯이 비가 쏟아집니다.

앞 서 달리는 동생차의 불빛만 간신히 보며 조심조심 따라가야 했지요. 

 

어떻게든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난 생 처음 선유도 도착했습니다.

비가 너무 내려서 우산 쓰고도 걸어 다닐 상황이 아니라 주변 카페에 올라갔지요.

따스한 차 한잔 마시며 창 밖에 비 그치기를 기다렸습니다.

 

우리 일행 외 많은 관광객들이 카페로 들어왔다 나가고 했습니다.

 

 

 

한 시간 즘 머물렀을까요?

저는 여기까지 와서 카페 안에만 머물러 있기 시간 아까워

빗줄기 약해질 무렵 홀로 카페를 벗어나 선유도 해수욕장 주변을 걸었습니다.

 

 

 

 

비 그치도록 기다릴 수가 없다며

일행들은 장자도까지 드라이브 겸 가보자고

홀로 우산 쓰고 걷고 있는 나를 부릅니다.

 

하여 언제 다시 올까... 싶지만

아쉬운 마음 가득 그 자리에 두고 선유도를 빠져나옵니다. 

 

장자도 도착하니 우산 없이도 걸을 수 있을 만큼 날씨가 환영해 주네요~

장자도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여섯 명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장자도 산책을 즐겼습니다.

그런데 바다 위 산책로 전망대에 분명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들어갔지?

밀물 시간에 들어갔을까?...

그럼 저분들은 언제 저 전망대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썰물 빠져 길이 열리기 전에 비 내리면

저분들 저곳에서 어쩌나..

두 명이야? 세명이야? 한 명 같은데....

우리 일행들이 한 마디씩 걱정을 진심으로 늘이고 있으니

 

제가 폰 카 (갤 울트라 22) 줌 당겨서 사진에 담아 몇 명 있는지 확인하였습니다.

위에 사진은 10배 줌

아래 사진은 30배 줌 

 

 

몇 명이 있는지 확인하셨나요?

몇 명일까요?

 

ㅎㅎㅎ

 

결론은 조형물이었습니다.

저들은 본시 저 자리가 자신들의 본토입니다.

걱정할 필요가 없네요.

 

우리 일행 여섯 명은 마음 편히 그 자리를 벗어나 장자도 구경을 더 해 봅니다.

 

 

 

 

장자도 참 아름답네요.

장자도 대장봉이 눈앞에 있습니다.

 

블친님 데미안 님께 여행 도움 받을 때는 저 앞 대장봉에 꼭 올라보라 하셨는데 

비 내려 산길이 미끄러울 것 같아 안전을 위해 오르지 않고 돌아섰습니다.

 

산행시에 신으려던 운동화와 조개잡이 체험을 위해 준비한 호미 등은

차에서 내리지 못한 아쉬움입니다.

 

그래도 장자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호떡은 맛을 보아야겠지요.

 

 

장자도를 빠져나올 때 주차요금 정산이 무료였다면 

우리가 장자도에 두 시간 이상 머물지 않았나 봅니다.

 

장자도 나오며 해넘이 휴게소에 쉬어 봅니다.

호떡과 간식을 먹어야 하고 전망대도 올라보고

이렇게 선유도행을 마무리했네요.

 

비가 더 내리지 않고 참아 줘서 고마웠습니다.ㅎㅎ

 

24.07.07일/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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