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블로섬
영탁 정규 앨범 2집 본문
예쁜 질려에게서 선물이 날아왔다.
어제오늘 (23.11.11~12일) 안동실내 체육관에서
영탁 콘서트 예매를 해 줄까? 물어 왔을 때
올해는 참여 생각이 없다고 답했더니
대신 정규앨범 2집을 구매하여 보내준 것이다.
그냥 넘어가도 될 일을 세심하게 배려해 준 질려에게 고마움이 크다.
이번 정규 앨범은 FORM에서 10곡 전곡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보였다.
그중 "풀리나" 가사가 내 관심을 끌어
손끝으로 장단을 맞추며 몇 번을 거듭 들어 보았는데
노래 들으며 가사를 한번 옮겨 보려니 엄청 길다 ㅎㅎ
그래도 그냥 듣고 있으면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기 어려워
놓치면 다시 듣기 하며 여기에 이 가사만 옮겨 본다.
풀리나
날씨 좀 풀리나 싶음 미세먼지 오고
경기 좀 풀리나 싶음 또 안 좋아지고
사람들 뿔이나 굳어버린 얼굴하고
언제 즘 풀리나 풀리나 풀리나
멍하니 자리 나 지켜봐야 답이 없고
밤마다 술이나 당겨봐야 재미없어
이렇게 살이나 늘어나면 안 되잖아
무작정 일어나 일어나 일어나
골치 아픈 일은 모두 다 버리고
어딘가로 떠나 볼까나
같이 갈 멤바 모집 함다
없으면 혼자 버스 탐다
Right now Right now
모두 뚫릴 때까지
날씨고 뭐고 상관없다.
뱅기고 배고 반대 없다.
간다 간다
난 걸어가 뛰어가 날아가
전부 다 pull it now
세상은 줄이나 잘 서라고 말을 하고
든든한 빽이나 마련해야 한다 하고
어릴 적 우리가 배웠던 그 진리들은
도대체 어딨나 어딨나 어딨나
건강을 관리나 하려 해도 돈이 들고
편안한 집이나 장만하긴 꿈도 못 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를 않는구려
밀렸던 빨래나 빨래나 빨래나
골치 아픈 일은 모두 다
버리고 어딘가로 떠나볼까나
같이 갈 멤바 모집 함다
없으면 혼자 버스 탐다
Right now Right now
모두 뚫릴 때까지
날씨고 뭐고 상관없다.
뱅기고 배고 상관없다.
간다 간다
난 걸어가 뛰어가 날아가
전부 다 pull it now
pull it now 나나나나
pull it now 나나나나
pull it now 나나나나
오늘은 다신 안 온단다
내일은 내일 생각한다.
간다 간다
난 살아가 나아가 넘어가
모두 pull it now~
듣고 또 들으며 옮겨 적어 보는 재미있는 가사..ㅎ
어떻게 이런 가사를 ㅎㅎ 시인이 따로 없네.ㅋ
귀한 선물 보내준 예쁜 질려에게
팔목에 걸고 다닐 팔찌 하나 만들어 답선물 할까 싶다.
23.11.11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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