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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블로섬

최치원 문학관 다녀오다. 본문

♣ 다홍빛깔

최치원 문학관 다녀오다.

블로섬 2023. 11. 9. 22:48

 

 

 

언니와 올케 우리 셋이서 점심 한 끼 먹자로 번개처럼 만나

잠시 고은사 길로 드라이브 나갔다가 만나진 단풍길 

 

단풍색이 고와 단풍을 즐기려 정차 하였고

정차하여 걷다 보니 최치원 문학관을 만났다.

 

바삐 사느라 이곳에 문확관이 들어섰는지 모르고 있었으니

"네가 왜 여기서 나와 "처럼 순간 놀라운 발견이었다.

 

고은사 가운루와 최치원 이야기는 오래전에 고은사 방문 시에 익혀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이 자리에 최치원 문학관이라니.. 약간 엉뚱한 의문도 커져서

오늘 점심 식사 포기하자는 샘을 하며 문학관으로 들어가 보았다.  

  

 

 

통일신라 말기의 학자이자 문장가로 유명한 최치원(857~?)

본관은 경주자는 고운해운으로 경주 최 씨 (慶州 崔氏)의 중시조이다. 


최 씨의 시조는 신라 건국기의 인물 소벌도리지만, 

사실상의 시조는 최치원으로 여긴다. 


다른 최 씨의 시조도 경주 최씨에 비롯되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대부분 최씨의 중시조라 할 수 있다.

뛰어난 천재로서 신분의 벽을 넘기 위해 해외 유학을 가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을 실현한 후 나라를 살리기 위해 돌아왔지만 
다시 한번 신분의 벽에 막혀 좌절한 사람의 대표 격으로 알려져 있다. 


드라마틱한 인생 때문인지 그를 신격화하여 

주인공으로 한 《최고운전》이라는 고전소설이 있다.

 

 

 

문성왕 19년(857년) 통일신라의 사량부(沙梁部)에서 최견일(崔肩逸)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 최견일에 대해서는 자세한 기록은 없지만 

원성왕의 원찰 숭복사(崇福寺) 창건에 참여했다는 행적이 전한다.

친형 현준(賢俊)이 있었으나 출가해 해인사로 갔기 때문에

집안의 사실상 장남인 최치원은 집안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12살 때 ( 868년) 당나라 유학을 가게 되는데,

당시 신라에서는 837년 한 해에만 216명이 당나라에 유학생으로 떠났을 만큼

당나라 유학 열풍이 불고 있었다.

 

당나라 유학 경력이 신라에 돌아와서도 출세길이 보장되었기 때문이다.

 

 

 

 

떠나는 배 위에서 아버지는 "10년 안에 과거급제 못하면

어디가 내 아들이라고 하지도 마라.

나도 아들이 있었다고 말하지 않겠다"라는 말을 듣게 된다.

 

최치원은 "남이 백의 노력을 하는 동안 나는 천의 노력을 했다"라는

기록을 남길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였고

당초 10년 기약을 4년 단축하여 6년 만에 18세 나이로

당나라 빈공과에 급제했다.

 

 

 

 

최치원은 빈공과에 급제한 후 2년간 관직이 나오지 않아서 

허송세월을 하면서 동도(東都) 낙양에서 유람하면서 서류대필과 저술활동으로 끼니를 때웠으며 

이때 음체부 5수 1권, 오언칠언금체시 100수 1권, 잡시부 39수 1권 등의 시를 썼다. 

 

2년 만에 지금의 장쑤 성 난징 지방인 선주 율수현의 현위에 임명이 되었으나

임기를 마친 3년 뒤 다시 대기발령 상태가 된다.

 

 

백수가 된 최치원은 산에 들어가 박학굉사과(博學宏辭科)라는 중국 내국인 대상 시험을 준비하는데, 

이는 현직 관리를 대상으로 하는 일종의 승진시험으로 조선시대 과거의 중시(重試)에 해당한다. 

 

그러나 당시 황소의 난으로 당나라가 혼란스러워 박학굉사과는 열리지 않았다.

결국 관직에 있던 시절 나오던 녹봉이 떨어져 배를 곯을 상황이 되어버린다.

 

이후, 양양의 이위라는 사람의 문객(門客)으로 들어가서 시험 준비를 하던 중,

황소의 난이 일어나며 당해 시험은 물론 앞으로의 시험 일정마저 불투명해지는 상황이 벌어진다.

 

결국 최치원은 2년 만에 시험을 포기하고, 23세 나이인 879년에 대신 구직활동에 나섰다.

당시 절도사 중 1인으로 이름을 떨치던 회남절도사 고병의 문객으로 들어가려 했다.

 

이 시기 최치원은 동년배인 고운을 통해서

고병에게 자신의 소개와 관직청원인 자천서를 2회에 걸쳐서 올려

결국 고병의 문객이 되었고,

고병의 추천으로 관역순관(館驛巡官)이라는 비교적 높은 벼슬을 얻었다.

 

 

 

당시 당나라는 이미 혼란기로 접어든 상태였고,

최치원이 의탁하고 있던 고병은 실권하고 도교에 깊이 빠지게 되었다.

 

884년 당나라를 방문한 친척 최서원으로부터 오랫동안 궁금했던 집안 사정을 듣고

신라로 귀국했다.

 

당시의 신라는 독서삼품과 (讀書三品科)라는 자체 관리등용 시험은 있었지만

그보다는 당나라 유학 경력을 상당히 우대해 주는 편이었던 덕분에

빈공과 합격 후 신라에서 출세는 보장된 상태였다.

 

I I

 

《삼국사기》에 의하면 898년 은퇴하여 가족을 데리고 가야산, 지리산 등지를 돌아다니다 

언제 죽었는지 알 수 없다.

 

고려 이인로의 《파한집》에 의하면 그가 머물던 집에 신발 등이 그대로 남아있는 채

그의 흔적만 사라졌다고 한다.

 

이를 근거로 후대에는 최치원이 가야산 신선이 되었다는 전설이 광범위하게 생겨났다.

 

은퇴 후 전국을 유람해서 남산(경주), 합천의 빙산과 청량사, 지리산 쌍계사,

부산 해운대, 창원의 월영대 등에 그의 발자취가 남아있다.

 

해운대의 경우는 자신의 호인 해운(海雲)을 동백섬 바위에 새겨

그것이 지금까지 지명으로 이어진다.

 

월영대가 있는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해운동도 같은 해운에서 이름을 따왔다.

금강산에도 외금강 구룡폭포가 올려다보이는 바위에

'천장백련 만곡진주(千丈白練 萬斛眞珠, 천 길 흰 비단 드리웠는가, 만 섬 진주알을 흩뿌렸는가)'라는

최치원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마산 일대에는 말년의 최치원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 많다.

마산합포구에서 가장 큰 동 중의 하나가 '월영동'으로, 이는 최치원이 노닐었다는 '월영대'에서 비롯했다.

 

현재 월영대는 누각이 잠겨 있어 담장 밖에서만 들여다봐야 하지만,

월영대 앞 경남대학교 입구 오거리는 정식 공문서에서는 월영광장이라고 불린다.

 

또한 마산지역 옛 산복도로의 이름은 최치원의 별호 중 하나인 고운로(孤雲路)이다.

마산 앞바다에 있는 '돝섬' 또한 암퇘지 요괴와 최치원의 전설이 서려 있는 곳이다

 

 

 

 

통일신라 말기의 학자이자 문장가로 유명한 최치원(857~?)

본관은 경주자는 고운해운으로 경주 최 씨의 시조이다

 

자신의 자를 따서 부르는 해운대와 사찰로는 고운사가 있다

최치원은 12(868)에 당나라 유학길에 올라 18(874)에 빈공과 장원급제하여 벼슬을 제수받았으며,,

29살이 되던 해 고향을 그리워하다 부친의 병을 이유로 귀국하였다

 

당나라 유학에서 돌아온 후 진성여왕은 당대 최고 관등인 아찬에 오르는 등

그를 따르는 사람이 많았지만 골품제의 한계를 느낀 최치원은 40세에 관직을 버리고

전국을 유람하며 가야산에 들어가 신발만 남긴 채 신선이 되었다 하여 유선이라 부른다

 

 

 

신태수 화백

1962년 경상북도 의성에서 태어났다. (평화를 그리다) 외

23회의 개인전과 (4.27 남북정상 회담장 평화의 집) 외

400여 회 단체 기획전에 참여했다.

그의 실경산수는 작가의 독특한 필법으로 우리 산야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지역 고유의 문화환경을 화폭에 담으려 하였다.

이 전시에서는 최치원의 시에 대한 감성과 해석을 화가의 관점에서 표현하였다.

 

 

 

 

지하 1층은 전시실로 운영이 되며,

 1층 대회의실과 방송실, 동시통역실 사무실과 연구실, 교육실, 카페가 있고,

2층은 게스트룸과 휴게실.

 

관람 입장료 성인 1인 2.000원

7세 이하 65세 이상 무료 관람

 

관람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휴관

 

다녀온 날 23.11.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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