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가 왔다. 지난밤은 늦게까지 윷놀이를 같이 하자 하더니 오늘은 단풍 사진 찍으러 가자 한다. 멀리 갈 일 없고 가까운 안동댐이나 다녀오자 했다. 외할머니가 손녀를 꼬셨을까 손녀가 외할미를 꼬셨을까 누가 누구를 꼬드겼든 우리는 같은 마음 서로 원하는 데로 행동했다. 이만하면 서로 잘 꼬셨다. 아직 가을이 다 가지 않았으므로 잡아본 행운이다~ 24.11.16일/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