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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블로섬
차별 & 평등
두 밤을 이모 침대에서 이모랑 함께 자고 일어난 손녀가 서울로 출발하기 전 내게로 와 우리 둘만 남은 자리에서궁금한 것이 있다며 조심스레 말을 꺼내 놓는다. 새 집에 이모방은 크고 침대도 넓고 좋은데엄마 아빠 자는 방은 이모방 보다도 작고 침대도 없고... 외할머니는 두 딸을 왜 차별하느냐..... 한다. 그리고 외할머니 폰에 갬 비번은 이모 생일 날짜 사용 하던데왜 자신의 엄마 생일 날짜는 비번으로 사용하지 않느냐고도 같이 물어왔다. 내가 어찌하면 이모와 엄마를 차별 아닌 것으로 되겠느냐 물었더니 두 딸 생일 날짜를 같이 사용하던가아니면 자신의 생일 날짜로 바꿔 달라고 부탁까지 한다. 듣고 있노라니 내가 웃어야 할까 심각해야 할까 순간 어리벙벙 아리송했었다. 오늘 모처럼 안개 없는 아침을 맞아햇살이..
♣ 마음뜨락
2024. 11. 18.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