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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블로섬
늦은 가을이 고맙다.
친구가 사위 맞이하는 날이다. 하여 오늘은 모든 일을 놓고 예식장으로 축하해 주러 가는 날. 장거리 달려오는 또다른 친구는 아침 식사 포기하고 예식시간 보다 몇시간 빨리 도착한다기에 그녀를 위해 김밥 한줄과 커피까지 사 싣고 터미널로 나가 마중을 했고예식 시간 기다리며 식장 가까운 월영공원을 걸었다. 큰 병 이기고 완치했다는 그녀도 반가웠지만 그녀와 내가 마치 이곳을 다녀가기를 기다렸다는 듯 가을 단풍이 곱게 남아있어 어찌나 기뻤는지 이제껏 11월에 이런 단풍을 만났던 때가 한 번이라도 있었던가...마냥 놀라웠다. 24.11.11일/저녁 장거리 달려온 친구 손에 들려온 쇼핑백에는 그녀가 평소 아껴 입었지만 독한 약으로 병마와 싸우며 변해버린 체형 때문에이제는 그녀 몸에 맞지 않아 내가 입어주..
♣ 마음뜨락
2024. 11. 11.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