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블로섬
단양 신라 적성비 본문
원주에 12시까지 모이라는 연락받고
아침부터 분주하게 준비하여 약속 장소로 올라가는 길
단양휴게소 인접한 지점에서 약속 변경 연락을 받았고
갑작스레 3시간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계획에 없던 단양 휴게소로 진입.
황금같은 3시간의 여유를
단양 신라 적성비 산책으로 선택했지요.
더 상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백과사전 찾아 정보를 익혀 보세요.
저는 저 자리에 서서 백과사전을 찾아보았습니다.
다리가 불편해서 자꾸만 이어지는 계단이 달갑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차분하게 오르며 아름다운 경치 누려 볼만 했네요.
독수리 도토리
묵을 쑤면 다른 도토리보다
묵 양이 많이 나온다 하데요.
천지삐까리로 널려 있었지만
다람쥐들 양식이라 그냥 두고 왔습니다.
벚나무 영지버섯입니다.
랑이님이 작은딸에게 설명해 주려
따기는 했는데 가져오지는 않았습니다.
산치 열매 그대로 떨어지고 있기에
한 줌 따 왔습니다
한 줌만 장아찌 담가두어도
어느 날에 한 끼는 아주 맛나게 먹게 될 것이라 기대하네요.
이곳은 지금 산국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아그배라고 저는 어릴 때 그렇게 배워 익혔던 열매입니다.
쑥부쟁이
으름이지요 ~
깨끗하니 예초도 되었고
나름 관리가 잘 되고 있었지만
으름이 산책로에 그대로 달려 있었다면
이곳을 찾아오는 관광객 수가 적은가 봅니다.
가장 알맞게 익어서
곧 떨어질 것 같은 으름을 저대로 두고 올 수가 없어
팔 뻗쳐 손에 잡히는 으름만 3개 땄지요.
두고 온 으름입니다.
아직 맛을 못 보신 분들은 오늘쯤 달려가 보세요.
맛볼 수 있을 거예요 ~ㅎㅎ
셋이서 하나씩 나눠 먹었습니다.
입속에서 번지는 그 달콤함이란 ~~~~~~~~~~!!
귀한 구찌뽕도 만났네요.
손 자라는 가지에 구찌뽕들은 누군가 다 따 갔더라고요.
이 사진은 갤 22 10배 줌 당겨서 높이 달려있는 구찌뽕을 찍었습니다.
이 모두 누가 심은 것이 아니라 모두 야생이었습니다.
단양 휴게소는 단풍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못 느꼈는데
위에서 내려다보니 단풍이 보이네요.
바쁜 일 없이 아픈 다리로 천천히
한 바퀴 3시간이면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휴게소로 와서 원주로 출발했습니다.
22.10.08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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