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블로섬
산길을 걸어 오르내리며 본문
민들레 케러 산길 걸어 오르내리며
만나지는 꽃들을 새 폰 속에 담아 왔다.
내 기술보다 월등한 사진들로 찍혀
홀로 사진 찍는 즐거움이 컸다.
이런 기능 때문에 큰딸 내외가 나에게 이 폰을
사주고 싶다는 생각 했었나 보다.
사진을 가족 단톡에 보내며 고맙다는 인사를 또 했다.
앞으로 고맙다는 인사 열 번을 더 한다 해도
나는 자꾸 고맙다 고맙다 할 것 같은 예감이다.
그만큼 좋다.
매화꽃이 폈다가 냉해를 입었다.
장담 하건데 이 매실나무는 올해 단 하나의 매실도 달지 못할 것이다.
곁에 또 한그루 매화는 아름다이 만개해 있다.
두나무가 나란히 서 있는데 한나무는 꽃이 얼어 버렸지만
이 나무는 매실꽃이 많이 와서 열매를 많이 달겠다.
설류화
할미꽃
양지꽃
양지꽃
쇠뜨기
냉이꽃
이 밭은 지난해 수수밭이었다.
수확을 늦게 하더니 수수가 서 있으며 내려진 씨앗에서
수수 새싹들이 빼곡 솟았다.
마치 씨뿌린듯 하나 아직 올해 농사가 시작되기 전
빈 밭의 풍경이다.
올라올 때 없던 하얀승용차 한 대가 내려오는 길에 보인다.
수수밭 주인일까?
랑이님이 차를 타고 사진 찍는 나를 따라
산길을 느리게 운전하고 있어
나는 더 많은 들꽃을 찍지 못하고 차에 올랐다.
22.04.10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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