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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블로섬
한식 날 민들레 수확
한식날 점심 식사 후 잠깐 짬 내어 친정부모님 묘소를 다녀오겠노라 했다. 곁에 있던 랑님이 같이 가자 하기에 혹여나 민들레 있으면 함께 케오자 하고서 농사용 바구니까지 챙겨갔다. 부모님 묘소가 있는 밭은 지난해 가을부터 묵힌 밭이 됐지만 남동생이 수년 주말마다 정성을 다해 가꿔오던 밭이기에 매화꽃 속에서 남동생이 일하는 모습도 만나질까 그리움이 아지랑이처럼 일렁였다. 누나들이 봄마다 매실청 담을 매실을 많이 사더라고 앞으로 매실은 자신이 공수하겠노라 큰소리치고 심어둔 매실나무에 연분홍 매화꽃이 한 밭 가득이어도 남동생은 다녀간 흔적이 없다. 지난겨울 전지 하지 않고 그냥 방치했으니.. 쭉쭉 제 마음대로 뻗은 가지마다 빼곡 피어있는 매화꽃들이 왠지 주인 잃은 듯 안쓰럽게 보인다. 밭 입새에 체리나무 몇 그..
♣ 다홍빛깔
2024. 4. 8.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