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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블로섬

이수도에서 받은 미역국 본문

♣ 고운행복

이수도에서 받은 미역국

블로섬 2023. 12. 12. 15:43

 
항구에 버려진 불가사리 주워 들더니
내 머리에 별 장식해 주겠다던 게그 ~
머리에 꽂히지 않자 결국 안경다리에 꽂아주던 쎈스 ~ 
 
그래그래 내가 오늘의 스타 로구나~
 

 
 
이수도 도착하여 가장 먼저 첫 끼니 저녁식사.
밥 먹으러 왔으니 삼식을 즐겨 볼 참이다.
 

 
 
한 상 가득 차려진 찬들은
모두 내가 좋아하는 바다 식재료들
 
배는 무거워 쉬 일어서지 못할 만큼 먹었어도 
푸짐한 회접시를 다 비우지 못하고 남겨두고 숙소로 왔다.
 
 

 

 
 
친구들이 차려준 내 환갑 축하 이벤트 
총무가 준비해 온 풍선 불고 파티복 바꿔 입고
친구들이 각자 건네주는 선물 받고 
사진 찍고 즐기고 ~
야식으로 케이크 나눠 먹고 
술은 전혀 먹지 못하는 친구들이라
그동안의 이런저런 삶의 이야기들 길게 나누다
밤 10시 되기 전 잠들기 위해 불을 껐다.
 
서울과 일산에서 거제 끝자락까지 날아오느라
다들 몹시 피곤했겠지 고마운 친구들....
 
새근새근 잠든 친구들 잠 깨울까 조심하며
살금 커튼 열고 베란다에 나와 서니
눈앞에 있던 바다는 캄캄하여 보이지 않고
하늘에 무수히 많은 별들이 파도소리 장단 맞춰 쏟아져 내리고 있다.
 
내일은 저 별들이 윤슬 되어 바다 위에서 번져나겠구나
그렇다면 내일은 오늘보다 아름답겠군..
 
폰 화면을 희미하게 열어 두고서 이 하루를 간단히 메모한 후
내가 가장 나중에 잠들었다.
 

 

 
 
둘째 날 새벽 해돋이를 보려고 베란다에 다시 나섰는데
잉?? 해돋이를 보려면 저 산을 넘어야 했구나...
그때서야 검색하니 해돋이 장소는 이 자리가 아닌 것이 분명했다.
 
해돋이를 할 수 없음이 아쉽지만...
여기까지 볼 수 있음을 만족하기로 하고 ~
씻고 단장하고 아침상차림이 기다려주는 식당으로 이동 ~
 
 

 
 
와우 ~ 굴비와 미역국이다!!!
친구들이 내 생일 미역국을 준비해 준 것이라 우기며 축하 박수까지 추가하여
이런 행운도 아무나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니 잘 먹었다.
어쩜 찬들이 하나같이 맛나던지...
 
특히 명란젓 색상이 처음 보는 색이라 
어떻게 이런 색상을 만들 수 있는지를 두고 친구들 의견을 나눠보았는데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비트물을 들였을 거라고 예상했다.
 
외국인 도우미님이 상차림을 돕고 있어서
정확한 정보를 물어볼 수 없어 아쉬웠다.
 
 
아침 식사 후 점심시간까지 
대략 4시간의 여유 시간은 이수도 한 바퀴 돌아보기로 나섰다.
 

 

 

 

 
섬을 한 바퀴 돌자니 산 하나를 넘어야 했다.
예쁜 산길에서 사진 찍으며 놀기도 하고
바닷가에 머물며 쉬어 보기도 하고..
 
드디어 점심 식사 시간 ~
시간만 맞춰가면 상차림이 되어 있는 식사.
세끼 모두 찬들이 짜지 않아 맛나다.
 

 
 
멍게를 좋아하는 나는 
멍게 무침 한 접시 나 혼자 다 먹었다.
 
회무침은 청양초가 섞여 우리 일행들 입맛에는 너무 매워
절반은 남겨두었는데 전날 저녁에 남긴 회도 그랬듯
나는 미련이 남았다.
 
삼식 가격 + 1일 숙박 합한 가격 1인 9만원  
 
23.12.04일 /이수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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