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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블로섬

이인성 사과나무 거리 본문

♣ 다홍빛깔

이인성 사과나무 거리

블로섬 2023. 4. 10. 13:04

 

 

 

이 화백은 1912년 대구 중구에서 태어나 수창초등학교를 졸업했고

1928년 세계아동예술전람회에 출품한 ‘촌락의 풍경’이 특선한 이후

16차례 크고 작은 상을 받으며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1935년 대구로 귀향해 중구 반월당에

미술학원 격인 ‘이인성 서양화연구소’를 설립해 후학을 양성했으며,

일본 도쿄와 서울, 대구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다 1950년 요절했다.

 

이 화백의 외아들 이채원 회장은 “선친의 짧은 38년의 생애 대부분인

33년을 대구 중구에서 활동한 화가인 데다 대구 중구가 이상화 시인의 형인

이상정 화가를 비롯한 한국근대미술의 발상지로서

근대 미술 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 지역으로 거듭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퍼왔음)
 

 

▲이인성 화가의 자화상으로 1950년 작 모자 쓴 자화상

 

 

‘조선의 고갱’으로 불린 이인성은 동향인 이쾌대와 함께

일제강점기에 활약한 손꼽히는 서양화가다.

이인성은 약관의 나이에 일본으로 유학가기 전까지 대구에서 나고 자랐다.

 

 

골목 어귀에 사과나무 한그루 서 있었고 

마침 사과꽃이 펴 있었습니다.

 

나무도 그림이 되는 순간...

하지만 내가 태어나기 이전 이 마을풍경은 

아마도 사과나무가 빼곡한 과원이었지 않았을까요.

 

사과나무 울창함 속에 배고픈 화가 ...

그랬던가 봅니다.

 

노란 옷을 입은 여인 / 이인성(1912~1950), 1954년작

 

이인성이 ‘촌락의 풍경’을 그린 산격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지금은 ‘이인성 사과나무거리’가 조성돼 있다.

지은 지 30년이 넘은 낡은 아파트 담벼락에 그의 작품 ‘경주 산곡에서’ ‘가을 어느 날’

‘노란 옷을 입은 여인’ ‘카이유’ ‘해바라기’ ‘소녀’ ‘자화상’ 등 12점의 거대한 벽화가 그려져 있다.

 

 

대구에 꼭 다녀와야 하는 일이 있어 

아침 7시 집에서 출발하여 칠곡에 두 곳을 다녀 엑스코에 도착하였고

오후 4시까지 대략 5시간 뻥 뚫린 공백 시간이 주워졌지요.

 

경산 반곡지를 다녀올까 ...마음 속 계획을 세울 무렵

갑자기 마음 무거운 일 하나 발생 내 발목을 잡습니다.

 

네비 설정하던 반곡지를 포기하고 

엑스코 주자장에서 주변에 무엇이 있을까 검색해보니

바로 옆 동산에 대불공원이 있다.알려주네요.

 

우울한 마음 달래기도 할겸 

홀로 대불공원이 있다는 쪽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보이는 대불 공원 사진들은

나 홀로 산책삼아 걸어도 무리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대불공원 진입로를 찾느라 골목길에 접어들었는데

눈 앞에 이인성화가의 사과나무길이라는 안내표지가 보이네요.

 

사과나무길을 찬찬이 돌아보았습니다.

햇살은 맑았지만 바람끝에 실린 치가움은 

벽화 마을을 한바퀴 돌아 나올때 쯤 어깨를 음츠리게 하더군요.

 

대불공원 진입을 포기하고 찻집으로 가서

따스한 우유한잔으로 빈 속을 달랬습니다.

 

다녀온 날 23.04.06/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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