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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블로섬

벚꽃길에서 2 본문

♣ 마음뜨락

벚꽃길에서 2

블로섬 2023. 3. 31. 10:13

 

 

주말도 주일도 없이

오전 8시 30분 출근, 오후 8시 30분 퇴근 생활 

 

딱히 운동하는 시간이 지정되어 있지 않고

딱히 어떤 종목의 운동을 지속으로 하고 있는것 없으니

 

그저 오후햇살 끝나기 전 조용한 틈사이 시간 활용하여

가능하면 한시간쯤 걸어 보려 노력하는데

 

오늘 즘 벚꽃이 만개했을 테지?

걷기 운동 벚꽃길 방향으로 나서 볼까?

혼자 흘리는 말로 했을 뿐인데

 

곁을 지켜주는 딸이 "벚꽃길이면 나도 함께 가요 ~" 해 준다.

 

얼쑤 ~~ 딸이 동행해주는 이런 날은

운동도 더 멀리 가 보고 싶어지는 날 ㅎㅎㅎ

 

하지만 벚꽃길로 마음 설정 했으니 

둘이서 벚꽃길로 걸어서 15분 ~

 

운동이라 하기에는 왕복을 합쳐도 짧지만 

운동이 아니면 산책이라 변명한들 어떠리 ~

 

만개한 꽃이 있어 좋고 

동행하는 딸이 있어 더 좋고 ~

 

 

 

 

 

내가 섰던 자리에 딸을 세워보고 

딸을 앉혔던 자리에 나도 앉아보고 

 

누가 보면 마치 억수로(매우) 먼 여행길을 다녀온 듯한 

사진 몇 컷으로 

동네 벚꽃길에 대한 예를 다 했다.

 

23.03.29/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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