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블로섬
벚꽃길에서 2 본문
주말도 주일도 없이
오전 8시 30분 출근, 오후 8시 30분 퇴근 생활
딱히 운동하는 시간이 지정되어 있지 않고
딱히 어떤 종목의 운동을 지속으로 하고 있는것 없으니
그저 오후햇살 끝나기 전 조용한 틈사이 시간 활용하여
가능하면 한시간쯤 걸어 보려 노력하는데
오늘 즘 벚꽃이 만개했을 테지?
걷기 운동 벚꽃길 방향으로 나서 볼까?
혼자 흘리는 말로 했을 뿐인데
곁을 지켜주는 딸이 "벚꽃길이면 나도 함께 가요 ~" 해 준다.
얼쑤 ~~ 딸이 동행해주는 이런 날은
운동도 더 멀리 가 보고 싶어지는 날 ㅎㅎㅎ
하지만 벚꽃길로 마음 설정 했으니
둘이서 벚꽃길로 걸어서 15분 ~
운동이라 하기에는 왕복을 합쳐도 짧지만
운동이 아니면 산책이라 변명한들 어떠리 ~
만개한 꽃이 있어 좋고
동행하는 딸이 있어 더 좋고 ~
내가 섰던 자리에 딸을 세워보고
딸을 앉혔던 자리에 나도 앉아보고
누가 보면 마치 억수로(매우) 먼 여행길을 다녀온 듯한
사진 몇 컷으로
동네 벚꽃길에 대한 예를 다 했다.
23.03.29/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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