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아름다운 블로섬

봄비 같은 겨울비 본문

♣ 마음뜨락

봄비 같은 겨울비

블로섬 2023. 1. 14. 15:59


전남지역 심각한 가뭄 소식을 기사로 읽었다.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에게 전화 걸어
그간 밀린 안부 나누며 가뭄 뉴스를 보았노라 했더니
양치하는 물까지 아끼고 있다 한다.

요즘 물 아끼는 만큼
평소 모든 것을 아끼고 살았으면
지금 세계적인 재벌 되었을 거라 하여 같이 웃었다.

넉넉하고 부족함 모르고 살 때로 돌아가
처음부터 절약하고 아끼는 생활로 길들여진다면
지금 이 만큼의 가뭄을 지나는 것에
이다지 불편함은 몰라도 되지 않았을까 했다.

그녀와 통화 후 나도 내 생활 습관을 바꾸고 있다.
설거지할 때 세제 사용해야 하는 그릇과
세제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그릇을 분리하고 있고

야채 씻을 때 수도꼭지 열어두고 사용하던 습관을
애써 고치려고 노력했다.

내가 아끼는 물의 양만큼이라도
그녀에게로 흘러갔으면 하는 바램이
내가 그녀 위한 기도이기를 바라며...

어제도 오늘도 비가 내린다.

이왕에 내리는 비라면 좀 더 푹 ~ 내려줬으면 좋겠지만

어째 이틀간 찔끔거리는 것이 갈급증이 난다.


비 내리는 날은 비 양에 상관없이

나를 찾아오는 고객님 작아 시간이 여유롭다.
비 내리는 윈도 밖을 보고 서서 믹스 커피 한잔을 마셨다.

내 곁으로 다가온 작은딸이 내게 하는 말
"엄마 오늘은 봄비 같지?" 한다.

그러고 보니 어제오늘 비 내려도 춥지 않다.
벌써 겨울 추위는 끝난 걸까? 했다.

23.01.14일/오후










'♣ 마음뜨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완치 됐다 하네요.  (14) 2023.01.19
끝나버린 명절 준비  (14) 2023.01.19
우박 맞은 사과  (10) 2023.01.13
새 출발을 준비하며  (12) 2022.12.30
조용한 연말  (2) 2022.12.26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