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블로섬
완도타워 본문
1박 2일 여행을 계획했으므로
나는 내가 좋아하는 동백꽃 축제를 엮어서
자은도와 퍼플섬까지만 검색하고
시간 계산하며 돌아볼 순서 정하고
먹거리 찾아 메모하고...
퍼플섬 관광이 마치면
바로 돌아오는 길로 설정했었건만
먹거리에 진심인 형부 말씀 따르느라
여기서부터 목소리 큰 실세 선장이 바뀌어서
북항까지 가서 모둠회를 먹어야 했고
그곳까지 차량 두대가 30분씩 운전을 더 해야 했으며....
메모해 갔던 자은도 관광 행선지 두세 곳을 그냥 건너뛰어야 했고
다음날 자은도 뻘낙지를 먹어보고 퍼플섬으로 이동하자던 내 의견도
퍼플섬 연포탕으로 갑작스레 변경되어..
내가 계획한 자은도 뻘낙지는 맛도 못 보고
아쉽게 자은도를 벗어나야 했다.
71세부터 52세까지 섞여 있으니
관심 가지고 즐기는 안목도 각자 다를 것이라
내가 요모조모 신경 써서 A4 용지 4장 분량의
행선지마다 안내 메모 준비는 무색해지고 말았다.
퍼플섬을 한 바퀴 돌아 주차장에 도착해서
어렵사리 먼 길 왔으니 하루 더 여행으로
갑자기 큰 변경이 생겼다.
첫 번째 선장이었던 나는 이미 목소리 작아진 상태였고
퍼플섬 다음 계획은 또다시 5시간 달려 집으로 돌아오는 것 외
다른 계획은 없었으므로
이때부터 두 번째 선장님 말씀 따르느라
저녁 식사는 완도 가서 전복을 드시겠다는.... 주장!!
집으로 오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2시간 30분 달려
완도 전복의 거리 도착.















계획 없이 갑자기 찾아온 완도에서
전복 한상 (6인 35만 원 이상) 저녁 식사를 했고
잠은 완도 해조류 센터 앞에 모텔을 이용했으며
다음 날 아침 곧바로 땅끝 전망대로 가겠다는 설정에서
나는 숙소에서 멀리 보이는 타워를 검색해 보니 5분 거리인데
타워 올라가서 완도 구경을 하고 가자는 의견을 말했더니
다행히 따라 주셨다.
하여 아무 계획 없이 찾아갔던 완도에서 전복을 먹고
타워에 올랐으나 안개 짙어
크게 선명히 보이는 전망도 없으니
많은 아쉬움을 숨기고 해남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나는 이런 계획 없는 장거리 여행이 시간 아깝고...
아쉬움만 크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았는데
가족들 누구도 어렵사리 나온 여행에서
서로 불만이나 또 다른 의견은 표현하지 않고
목소리 큰 선장님 말씀을 순조롭게 따랐다.
26.01.16일 저녁~17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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