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블로섬
배추 80포기 와 그리고... 본문
소가족으로 흩어져 살다 보니
김장 담는 양도 해마다 점점 줄고 있다.
지난해는 6 가정 합하여 100 포기였으나
올해는 80 포기만 하기로 했다.
배추, 무, 대파, 쪽파 고춧가루는 형부께서 재배해 주셨고
젓갈과 마늘은 내게 선물 들어온 젓갈로 했으며
나머지 갓나물 포함 양념들은 모두 샀다.
형부께서 재배하여 뽑아 날라다 준 배추를
언니와 내가 절이고 뒤집고 씻고 이틀.
삼일째 되는 날은 이웃에 똘래똘래 사는 남매들만 모여
버무리고 담고 보쌈하여 파티하고 ~







올해도 예년처럼 동치미 한 단지는 마당에 묻었는데
겨울 내 시시각각 언니네 대문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며
조금씩 꺼내 먹을 것이다.
김치 담은 통들이 다 찍히지는 않아 사진으로는 양이 작아 보이지만
6 가정 손색없이 넉넉히 배당되었다.
나도 큰 딸네 보낼 김장까지 모두 18 포기 분량을 싣고 왔는데
이만하면 큰 딸네 실어다 주고도 내 먹을 양은 충분하겠다.
그리고 김장 4일째
6 가정 나눔 할 콩잎과 깻잎 김치 담기




위에 뚜껑 열림은 콩잎김치
아래 두껑 닫힘은 깻잎김치
이 일도 담그고 찌고 씻고 고된 작업이었지만
오디와 복분자 갈아 넣고 포고버섯가루 듬뿍 추가 하였으니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양념 레스피에
맛 또한 일품이라 마음이 부자 스럽다.
올해는 김장을 여기서 끝~ 하려 했는데
오늘 아침 언니가 전화 걸어와서
식힌 고추김치를 하루 더 모여하잖다.
올케는 지난해까지 친정모친께서 고춧가루며
자잘한 김치들을 챙겨 주셨는데
올해는 천국 가신 모친 그리움이 클 것이라
이제부터는 우리가 그렇게 해주자 한다.
역시 동생들 애살스레 챙기는 언니 마음은
언제나 엄마처럼 따습다.
나도 반대할 일은 아니다..
과로로 지치지 않는 언니가 고맙기만 하여
혼자 하지 말고 고추김치도 같이 모여하자 했다.
25.11.12일부터 15일까지 그리고... 고추김치 담그는 날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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