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블로섬
조화근절 본문
명절이 다가온다.
벌초를 가장 먼저 했고
성묘 시 헌화할 조화 준비를 메모했는데
방금 뉴스 검색창에 눈에 띄는 기사가 있다.
조화 근절...
전국 공원묘지에 성묘객들이 들고 와 색 바랜 조화를 빼고
새로 깨끗한 조화를 꽂아두고 가지만
이 조화들은 대부분 중국산이며 합성수지 철심등을 섞어 만들어졌기에
재활용이 어려워 소각해야 한다고..
한해 이렇게 버려지는 조화가 1.500톤이나 된단다.
부모님 묘소에는 조화보다 매번 봄에는 카네이션
가을에는 국화를 심어 두고 온다.
산속에서 겨울나기가 안되어 해를 넘겨 피어나지는 못했지만
조화를 꽂아둘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공원묘지는 다르다.
새꽃이 꽂혀 있지 않으면 다녀가는 가족이 없는
남루한 묘지처럼 보이는 것이 싫어 조화를 꼭 챙겨 간다.
환경오염을 외칠 때마다
지구 저쪽에서 날마다 터지는 전쟁 소식만 사라져도... 싶건만
남탓하기 전에.. 그래 나부터 개선해야겠지...

내 작업대 노트북 옆에 엊그제 이 국화분 하나를 사놓았다.
이름이 지지국화라는데 이름도 이쁘지만
무엇보다 색상이 고와 망설임 없이 구매한 꽃이다.
8.000원
조화 구매 시 5.000원 양쪽이면 10.000원 예정금액인데
이 국화분 하나를 들고 가 놓아두면 되겠구나.. 싶지만
고정할 수 없을 테니
바람에 날아 공원묘지 여기저기 굴러다니면 어쩌나 싶고...
아직 며칠 시간 여유 있으니 고심해 볼 일이다.
25.09.30일/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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