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블로섬
10년전 오늘 본문
딱 10년 전 오늘
그날은 지금처럼 복숭아 수확하는 일로 바쁘지 않았나 봅니다.
스토리에 병산서원 다녀온 사진이 소환되었네요.
그날은 마음 정화를 위해
병산서원을 다녀왔다는 메모가 되어 있네요.
누구와 다녀왔는지 메모가 없다는 것은
아마도 혼자 드라이브 다녀왔었나 보다 가늠하네요.
내가 나의 습관을 돌이켜 보건데
그날 나는 무척이나 마음 힘든 일이 있었나 봐요.
지금 이 사진을 보니
그날 무엇으로 마음 정화가 필요했는지 모르겠으나
이 사진 속 풍경을 만나러
지금이라도 속력을 다해 달려가고픈 마음 간절해집니다.
참아야지요.
내일부터 9월 중순까지 복숭아 출하로
하루하루 정신없이 바쁜 날들 지속될 것입니다.
오늘은 10년전 이 사진을 다시 만난 것만으로
피로를 이기는 힐링이 되었습니다.
14.07.21일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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