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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블로섬

설날 오후 나드리 본문

♣ 마음뜨락

설날 오후 나드리

블로섬 2024. 2. 11. 15:25

 

예전에는 북부해수욕장으로 불렸었다.

2시간이면 닿는 이곳이 나의 여행지로 자주 설정 되었으므로

여기 오면 잊히지 않는 아름다운 추억들과

그 추억들과 엮여 생각나는 사람들도 많다.

 

주차할 곳을 찾다가 영일대 전망대 쪽은

관광객들로 북적북적하기에 주차하기 쉬운 아래쪽으로 내려가

갓길에 줄 서 주차된 차량들 맨뒤에 우리도 주차했다.

 

낮시간이 제법 길어진듯하다

벌써 어두워질 시간이었음에도 

햇살 떨어진 바닷가에 어둠은 쉬 내리지 않아

멀미 느끼던 증세를 가라앉히려 한참을 머물렀다.

 

나는 갈매기들과 어우러져 놀듯이 

모래사장에 앉았다 섰다 하며 사진 찍기로 놀았는데

바다색도 갈매기들 날갯짓도 평온하여

눈에 마음에 가득 담고 담았다.

 

그곳에서 손녀에게 영상 통화를 했다.

 

갈매기들 날고 있는 쪽으로 보여줬더니

"우와 ~ 할머니 나랑도 다음에 그곳 같이 가요 ~" 한다.

 

그래그래 내가 이곳에 오니

네가 네 엄마 뱃속에 있던 날

너와 모두 같이 이곳을 다녀갔던 추억이 생각나는구나. 했다.

 

그래도 다음에 또 자신이랑 같이 가 보자 한다.

그래야지 봄날에 이곳에 장미꽃이 예쁘게 피는 날

또 다 같이 오자꾸나. 하고 얼떨결에 약속했다.

 

지켜지는 약속이 되었으면....

 

 

포항에서 강구로 이동하는 사이 어둠이 완전히 내렸다.

강구 오면 단골로 가는 횟집이 있는데

창포등대 지나 닿아보니 명절이라 영업하지 않는 듯

불 꺼진 간판만 보고 턴 하여 돌아왔다.

 

 

 

 

다녀온 날 24.02.10일 / 설날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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