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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블로섬

잠재된 우울 본문

♣ 마음뜨락

잠재된 우울

블로섬 2024. 1. 17. 18:20

 
 
 
가끔 우울한 마음이 불쑥 솟구치는 순간이 오면
아무도 모르게 눈물이 고이고 
나도 모르게 주룩...
 
닦아도 
닦고 참으며 돌아서도
시도 때도 없이 눈물 주룩 흐르는 탓에
 
엔간하면 좋은 생각만 하고
엔간하면 긍정의 상상만 하려
노력하곤 한다.
 
하루 한 시간 산책 삼아 걷기를 할 때
귀에 이어폰 연결하여 좋아하는 곡 듣기 즐기는데

오늘은 내리막 길에서
전신줄 오선 긋는 사이 저 높이

뱅기 지나는 직선의 구름이 보였다.
 
주머니에서 폰 꺼내
듣고 있던 음악 끄고 카메라를 클릭하고서
30배 줌 당겨 사진에 담았다.
 
사진을 확대하여 보고 섰노라니
문득 지난밤 꿈 생각이 나고
잘 참고 있던 그리움 솟구쳐 또다시 울렁
주룩 눈물이 흐른다.
 
패딩 점퍼 소매 끝으로 눈물을 닦을 수도 없고...
갑자기 쏟아진 눈물 참으려
제트기 속도가 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하늘 우러러 서 있어야 했다.
 
 
 

 
 
시간이 약이라 더니...
세월을 얼마나 더 보내야 사라질 우울이 될까
 
저 선명한 선이 사라지듯 그렇게 흔적없이 
우울하고 아픈 기억 따위는  삭혀졌음 좋겠다.
 
24.01.08일 오후 5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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