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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블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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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뜨락

편함

블로섬 2024. 1. 16. 19:49

 
 
살다가 어느 날 불쑥
누군가에게 축하해 줄 일이 생기거나 
위로해야 하는 일이 생기면

흔쾌히 모이자 하고
서로 같은 무게의 반가움으로 
마주 보며 웃음 아끼지 않는 벗들

어쩌다 삶의 힘듦과 아픔을 내려도
격려와 위로가 부담스럽지 않은..
내 소중한 벗들 만나러 인사동으로 갈 때

나는 그녀들 목을 따스하게 감싸줄
작은 목도리 3개를 짜서 들고 갔다. 

 

 
 
점심 메뉴가 뭐였더라?
요리는 안 먹고 수다만 쏟았던가  ㅎㅎㅎ
 
그리 많은 비가 내리고 있지도 않았건만
천정 어느 부분은 비 세는 부분도 있었으니
그만큼 오랜 세월 버텨온 듯한 한옥식당에 자리하고
 
비싼 요리를 먹고 왔음에도
카메라에 먼저 먹이지 않은 탓에
일주일 지난 지금 기억에도 없어진 메뉴가 되고 말았다.
 
이러다 훗날 누구를 만나고 왔더라? 하는 거 아닐까 무섭다.
 
이제는 지나온 날들
함께 쌓아온 추억들 회상이 더 푸짐해진 수다가 되었고
 
앞으로 언제까지 이 모임을 이어져 가려는지 모르겠으나
그저 지금도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할 수 있음을
감사하는 만남..
 
다음 모임 약속 걸어 두고
건강하자 ~ 어깨를 감싸 안아주는 인사를 나누었으나
먼 길 가는 나를 위해 청량리까지 배웅해 주는 예쁜 인심.
 
오후 6시 청량리 대합실에서 어여쁜 손녀를 만났다.
딸과 사위도 같이~
내가 저녁을 사 줬고
손녀의 원피스 하나를 사 주려니 큰딸이 사양하여 사지 못했지만
딸이 예매해 주는 위시 영화상영은 넷 같이 하였다. 
 
 

 
언제나 그랬듯 
내가 열차 안 내 좌석을 찾아 앉을 때까지 차창 밖에서 배웅해 주는 
큰딸 내외와 손녀에게
손 흔들어 주며 열차가 출발한 시간은 밤 10시였다.
 
새벽잠 설치고 다녀온 서울행
밤 12시까지 두 시간 단잠 자고 피로 없이 귀가했다.
 
24.01.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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