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블로섬
위로가 된 요리 본문
새벽부터 산속 과원에서
오디 따고 복숭아 봉지 씌우기 연속되는 날들...
과한 피로 녹여낼 기회조차 없는
아비, 어미를 위해
딸이 준비해 준 특별 보양식 ~~
한 그릇 받아 놓고 감동받아 순간 울컥했네요.
23.06.13일/저녁 메모
예전에 저는 엄마에게 물어보고
주변 어른들께 여쭤보며 요리를 배웠었는데
요즘은 유튜브에서 사회가 인정하는 일급요리사님들 아주 쉬운 설명을 참조하니
어느 한순간 이런 보양식이 내 앞에 떡하니 놓이고 하나 봅니다.
맛도 일품이었지만
장사하며 어찌 이런 요리까지 해 줄 마음이 있었는지...
내 수고로움 알아주는 거 같아 고맙고
어미의 과한 피로가 풀렸으면 하는 그 마음도 읽혀서 위로가 되고..
몇 숟가락 떠먹으며
괜한 눈물이 그득해지데요..
23.06.16일 /새벽안개 걷히기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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