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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블로섬

23년 해맞이 여행 본문

♣ 고운행복

23년 해맞이 여행

블로섬 2023. 1. 3. 15:57


영덕까지 사위차로 움직였어요.
도로가 막힐까 염려도 있었지만
굳이 두대가 움직여야 할 필요도 없었지요.

예약된 펜션에 도착하니 땅거미 덮이고 있었어요
예전에 없던 펜션들과 대게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낯선 여기는 어딘가
가만 살펴보니 포항과 영덕 경계지점 이네요.

 


펜션에 짐내리고 저녁식사로 대게 먹으러 갔습니다.

가는 곳마다 해맞이 온 관광객들로 북적북적하네요.
큰딸내외는 대게를 좋아합니다.

사주고 싶어서 대게식당을 기웃거렸지요.
그런데.. 강구 앞바다 관광객이 몰리는 대목이라 그런가...
식당마다 대게 가격이 최하 8만 원에서 15만 원 합니다.

곱하기 우리 가족 1인 한 마리씩 합 6마리 계산해 보니
입에 올리기 무서울 만큼 높았습니다.

더구나 8만 원짜리는 1인 두 마리 되어야 할 만큼 작기만 하고...
몇 곳의 식당 수족관을 기웃 거리다가
오늘은 대게 먹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 좋겠다고
포기할 무렵..

"은창호 영덕대게 " 이 식당을 만났습니다.

수족관에서 가장 큰 대게를 지목하며 가격을 물어보니
마리당 5만 원이라 하십니다.
그정도 크기라면 평소 가격 그대로 부르시네요.
1인 한 마리 먹으면 되는 넉넉한 크기였습니다.

큰 대게를 여섯 명이 여덟 마리를 먹었지요.
하여 그 식당에서 영덕대게를 정말 푸짐히 먹었습니다.
사장님 인심이 후하시고 친절하시고...
온 가족이 가격 그 이상을 맛보았습니다.

맛은 또 얼마나 맛났게요 ㅎㅎㅎㅎ
이제까지 먹어본 대게 맛 중에 으뜸이었다 기록을 적어도
한치의 거짓이 아닙니다.

 


명함을 받아 들고 나왔습니다.
전화로 주문하면 택배도 보내주시겠다 하시니
다음에 필요한 날이 있을 듯해서입니다.
잊지 않으려
모두에게 추천드리려 이렇듯 공개합니다.
이 대게집은 바가지 요금이 없네요.


영덕대게로 배부른 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
준비해 갔던 윷놀이로 손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손녀는 윷놀이가 처음이었지만 게임을 금방 이해하고
윷말을 직접 놓기도 하더군요.
놀라웠습니다.


그렇게 22년 마지막 밤을 보내고..
23년 첫날 새벽.


구름이 무겁게 내려앉아서
그 구름띠를 벗어나 솟는 해맞이를 하려니
예정된 시간보다 10분가량 더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저와 손녀만 숙소 거실에 남고
나머지 가족들은 선명한 해맞이를 하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사진은 제가 숙소에서 찍은 해맞이입니다.


갤럭시 22 폰카 80배 확대하여 찍은 사진이네요.

이 사진은 50배 확대하여 담아본 해맞이입니다.


손녀와 저는 거실창을 열어두고 해맞이를 하였지요.
밖에서 돌아온 큰딸이 손녀의 해맞이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큰딸은 2000년부터 23번째 해맞이를 하고 있고
손녀는 태어나서 다섯 번째 해맞이를 하고 있습니다.


손녀가 수건을 돌돌 말아 백장미 한송이를 만들어 두었네요.
"이쁘지요?" 물어오는 손녀에게 누가 만들었냐 물어보니 자신이 요렇게 요렇게 돌돌 말아
장미꽃을 만들었다고 설명을 합니다.

온 가족 모두 놀라워하였고
저는 한컷 증거 사진을 담아놨네요.

 


장사 상륙작전 공원에서 오래 머물며 놀았습니다.
햇살도 따습고 춥지 않아 두어 시간 즐거웠네요.

강구에서 회를 먹고 돌아오려 회 식당을 찾아갔는데
강구 가면 찾아가던 횟집과의 거리가 멀어
최근 개업한 횟집이 있기에 들어갔습니다.

역시나 관광객 몰리는 날이라..
회 한 접시 13만 원 이하는 없었습니다 ㅠㅠ
더구나 그날은 자연산 회는 없다고도 했습니다.
횟집은 추천드릴 수가 없네요.
다음에 강구를 온다해도 이 횟집은 다시 찾아오지 않을 것 같아
명함도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회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나와 바로 돌아왔습니다.
서울까지 돌아가야 하는 큰 딸네가 고속도로 이용하여 집에 도착하기까지
무려 5시간 이상 달렸다고 하네요.

멀미 심한 손녀 데리고 한 번씩 다녀가기란...
전쟁 같은 행사가 되는 것 같아 미안하여 보고 싶으니 다녀가라는 말은
꿈에도 못하는데
이렇듯 다녀가주니 고맙기만 합니다.

23.01.01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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