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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블로섬

솜씨자랑 본문

♣ 블로섬-샵

솜씨자랑

블로섬 2022. 1. 18. 19:40

30대 초반의 나이에도

아직 부모 곁에 함께 살아주는 작은딸 

 

몇 년 전부터 친구 결혼식 다녀올 때마다 

부케를 받아옵니다.

 

본인은 언제 던져 보려고 

자꾸 받아 오는지 의문이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받은 부케를 

100일 후 던져 준 친구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하네요.

 

작은딸은 내 솜씨를 믿으니 받아 오는 거라나..ㅎ

핑계 같지만 기분 나쁘지 않음은

사실 이 정도쯤이야 저에게는 일도 아닙니다. 

 

배울 기회도 없었음을 고백하자면

저는 아마도 이런 재주를 타고났나 봅니다.

 

 

작은딸이 지난 초가을에 받아온 부케입니다.

 

몇 번 해 보더니 이제는 알아서 부케를 풀어

꽃을 나열하듯 펼쳐 놓고

옷걸이에 하나씩 걸어 말려 놓았네요.

 

 

부케는 누구에게 줄까요?

신부의 행운을 나눠준다는 의미가 있는 부케는 주로 결혼을 앞둔 ‘미혼’인 친한 친구에게 줍니다.

친구에게 “결혼 준비할 때 옆에서 많이 도와줘서 고마워”라는 고마움의 표시와

친구의 결혼 준비 과정에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줍니다. (퍼옴)

부케를 받은 친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부케를 받은 친구님께서는 부케의 꽃을 종류별로 조금씩 나눠서 묶어주신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꽃송이가 바닥을 향하도록 거꾸로 매달아 말려주세요.

이렇게 잘 말린 부케를 받은 지 100일 되는 날 불에 활활 태워줍니다.

부케를 잘 말려서 이렇게 태워주면 결혼한 부부가 잘 산다는 속설이 있어요.

요즘에는 부케를 태우기보다는 잘 말린 부케의 꽃송이를 자른 후

예쁜 유리병에 담아서 신부님께 다시 선물하기도 합니다. (퍼옴)

 

 

어젯밤 퇴근 후 말린 부케를 돌려줄 때 가깝다고

또 꾸며 달라 부탁해 오네요.

 

이제는 같이 해 보자 하고서

작은딸과 나란히 앉아 분담하여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꾸미느라 사진 찍을 여유가 없었고

다 꾸며 작은딸에게 건네주고서 

모두 다 100% 네가 한 듯이 마무리하거라 하였네요. ㅎ

 

 

사진까지 담아 줬으니

말 안 하면 모두 다 작은딸이 꾸민 듯 감쪽같지요 ㅎㅎ

 

 

옛날 테이프 그림이 담긴 것은

청첩장입니다.

청첩장이 특별하였습니다.

신부가 청첩장 만드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군요.

 

작은딸이 받은 청첩장을 바닥에 먼저 붙여주고

말린꽃으로 다시 부케로 만들어 글로건으로 붙인 후

작은 전구 장식으로 마무리 꾸밈을 하였네요. 

 

 

짜잔 ~

17일 퇴근 후 밤 10시부터 밤 12시 30분까지

둘이서 마음을 합하여 만든 작품입니다.

 

부케의 주인공이 코로나 때문에

요즘 고향에 오지 못하고 있다 합니다.

 

다가오는 설날에 친구가 고향 오면 건네주련다 하네요.

이번 부케 꾸밈도 마음에 든다고 좋아라 합니다.

 

딸이 좋아하는 모습만으로 저도 흡족합니다.

신부가 받아도 좋아 했으면 좋겠습니다.

 

22.01.17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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