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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블로섬

손녀와 데이트 본문

♣ 마음뜨락

손녀와 데이트

블로섬 2025. 5. 4. 10:09

 

저 둑길에 노랗게 무리지어 핀 꽃 이름을 알고 있니?

아니요 알려주세요 ~

 

애기똥풀이라는 꽃이란다.

지금부터 피기 시작하면 가을까지 계속 피고 지고 한단다.

 

왜 애기똥풀이라는 이름을 받았을까요?

 

그건 말야 저 꽃을 따 보면 줄기에서 노랗게 물이 나오는데

그 색이 애기똥 색깔과 같기 때문이지.

그래서 꽃말도 "엄마의 지극한 사랑"이라는 의미란다.

 

정말일까요? 정말 애기똥 색깔이 맞을까요?

 

궁금하니?

네 ~

 

그럼 나랑 확인해 보자꾸나.

 

엄마가 꽃을 꺽으면 안 된다 했어요.

 

그럼 함부로 꺽으면 당연 안되지 

그렇지만 네가 공부를 해야 하니까 내가 하나님께

하나만 허락해 주세요 ~ 속마음으로 이미 간구했단다.

 

수많은 과학자들이 그렇게 탐구하고 확인하고 

왜??라는 의문으로 지금도 끝없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지.

 

허락할게 하나만 꺽어

정말 애기똥 색깔의 액이 나오는지 확인해 보렴.

 

 

 

 

민들레 홀씨를 꺾어 후 ~ 불어도 될까요?

 

그럼 그래라~

민들레꽃이 홀씨로 바뀌는 것은 말야

작은 바람에도 멀리까지 날아가서

꽃이 없는 곳에 민들레꽃을 더 많이 피우려는 거란다.

 

네가 둥글게 돌며 후 우우~~~ 하고 힘차게 불어준다면

작은 바람보다 더 멀리까지 날아갈 수 있으니

홀씨는 낫낫이 흩어져 제각각 날며

네게 무척 고마워할 거야 ~

 

하지만 네 눈보호를 위해 할머니가 가져온 

꽃가루 알레르기 방지 안경을 착용하고 불어 보자꾸나~

 

할머니가 만들어 준 봉숭아꽃물 손톱에

노란 민들레팔찌가 아주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엄마께 자랑 하도록 사진 한장 찍어 주세요 ~

 

 

 

 

 

꽃가루 날리는 곳에 놀다 왔으니

우리 이제는 아이스크림 데이트를 즐겨 볼까?

 

할머니는 포도맛을 선택할게~

저는 바닐라 맛을 먹을게요 ~

 

스푼 하나를 더 달라고 하여

각자 절반씩 먹은 후에 서로 것을 같이 섞어서

또 나눠 먹어 보자꾸나 ~

 

과연 어떤 맛이 날까 궁금한데요 ~

그래 나도 궁금하단다.

 

 

 

어린이날이 다가오는데

할머니가 소매 짧은 원피스 하나 사 줄까?

 

고맙습니다 ~

그럼 어떤 옷이 입고 싶은지 골라 보렴.

 

이 원피스가 어때요?

 

할머니가 보기엔 좋구나 

네 마음에도 흡족하다면 선택하려무나 ~

 

엄마도 좋아할까요?

당연하지 이렇게 예쁜데 싫어할 이유가 없지 않겠니?

 

 

 

 

우리 집 가는 길에 케이크 하나 사 들고 들어가자 ~

 

케이크는 왜요?

네 아빠 생일도 다가오고 

네 엄마 승진도 축하해 주고~

 

그럼 케이크을 두개 사나요?

아니야 커다란 수박을 하나 할까 해~

 

케익 먹고 수박 먹고 좋아요 ~~~~~

그렇겠지 나도 생각만 해도 행복하구나 ~

 

우리 오늘 밤 축하 파티에

엄마 아빠께 노래도 크게 불러주고

축하 박수도 힘차게 쳐 주자꾸나

 

25.05.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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