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블로섬
가족 년중행사 모임 본문
연중 가장 큰 명절로 지키고 있는 우리 집 가장의 생일 모임
오후 4시까지 근무하고 특별히 빠른 퇴근을 한 후
큰딸네와 모이기로 한 약속 장소로 달렸다.
2시간 30분 이동하여 웰리힐리파크에 도착하니
입구부터 단풍의 아름다움이 절정이다.
체크인하고 숙소에 짐 내린 후
청량리에서 KTX 타고 7시에 둔내역 도착한다는 큰딸 가족을 태우러 갔다.
둔내역 휴게실에서 큰딸가족 기다리며
머리 위로 자꾸만 눈길이 가는 예쁜 천정을 찍었다.
기차역이 이렇게 예뻐도 되는 것인가 마치 카페 같네 하며ㅎㅎㅎ
둔내는 지나다니는 길가에 온통 한우식당이 즐비했다.
난생처음 가면서 둔내라서 아무런 정보 없이 갔으니
한우 식당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었다.
하여 저녁과 아침 먹을 음식을 다 준비하여 갔었는데
이틀간 여섯명이 모두 사 먹기보다는
두 끼 정도는 내 손으로 차려 주고 싶었다.
첫날 저녁은 내가 준비해 갔던 양념 LA갈비로
숙소 내에서 오붓하니 먹었고 작은딸이 준비한 케이크도 자르고
모두 다 지하노래방으로 이동하여 한 시간 목청껏 노래도 부르며 즐거웠다.
다음날 아침은 내가 준비해 갔던 미역국과 찬들을 차려 놓고 먹었는데
이미 퍼져버린 잡채만 설렁하니 맛이 없고 (전자레인지와 잡채를 데울만한 마땅한 그릇도 없었음)
다른 찬들은 모두 맛나다고 잘 먹어줘서 고마웠다.
11시 퇴실 하고 두 집 짐들은 차에 옮겨 놓은 후 스키장에 설치된 시설들 즐기기 시작 ~
단풍도 예뻤고
한 낮 햇살도 따스했고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대부분이 어린아이들 동반한 젊은 층이었는데
표정들이 모두 활기차고 밝아 좋았다.
다녀온 날 23.10.28일~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