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블로섬
재활용의 행복 본문
친구가 마당에 심을 수사해당화 한 포기 사러 가겠다기에
나도 꽃구경 하고픈 마음으로 따라갔다가
수많은 꽃들 사이에서 가녀리면서도 다소곳한 '패모' 발견
흙길 걷다 옥구술이라도 주운 듯 반가워 4.000원 지불하고
두 손에 고이 모아 쥐고 왔다.
크기가 적당한 분이 없어 분갈이 하지 못하고 초화분 그대로
3월 말경 친구들과 여행 갔을 때 버리지 못하고 들고 온
찬원님 컵 홀더로 옷 입혀 줬더니
쨘 ~~~
찬원님이 더 이쁜가
패모가 더 이쁜가
올려 보아도 어여쁘고
내려 보아도 흐뭇하다.
23.04.16/오후
'♣ 마음뜨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양으로 가는 길 철암을 지나며 (13) | 2023.05.07 |
---|---|
어영부영 살아내기 (20) | 2023.04.26 |
꽃재털이 (10) | 2023.04.15 |
이상한 봄날 의성 사촌숲까지 (10) | 2023.04.12 |
혼란 (13) | 2023.04.04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