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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블로섬

쉼이 되던 순간들 본문

♣ 다홍빛깔

쉼이 되던 순간들

블로섬 2025. 9. 9. 14:27

 

 

며칠 사이

8월과 9월이라는 숫자가 바뀌었을 뿐인데..

 

매일 새벽 과원으로 달려가는 길은

어둠 덜 걷힌 길에 안개 짙고

 

복숭아 가지와 자두나무 가지에

이슬 마르도록 기다려야 했다.

 

 

 

안개 겉히기 기다리며 

밭둑에 앉은 작은 야생화들과 눈인사 나누고

사진에 담아주며 그들 이름도 불러 주었다.

 

여귀야 ~

달개비(닭의장풀)야~

패랭이도 있었네 

까마중 넌 여기 숨었니?

날 밝았으니 달맞이 너는 이제 자야지 ..

메꽃도 함께 자려무나

 

 

 

 

 

 

택배 보내고

배달 다니던 시간.

땅에 어둠 깔리기 시작하자 

하늘에서 모습을 드러낸 

넌 누구?

황룡인가? 청룡인가...

다시 보니

봉황이로구나!!

 

25.08.28일부터 09.0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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