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블로섬
평창 백일홍 축제 방문 본문
영월 친지님 거실에서 옛 예기들 나누는 중에
티브이 뉴스는 평창 백일홍 축제 개장 소식이 방송되고 있었다.
그 순간 그 자리에서 자차 소요시간 검색해 보니
네비는 30분 길이라고 알려준다.
돌아가는 길은 김삿갓 시 마을을 방문하려 했건만
큰 갈등 없이 행선지가 평창으로 바뀌었다.
둘째 날 오전 평창 백일홍 축제장을 찾았는데...
지난해 다녀온 청송 산소카페 백일홍 축제와 자꾸 비교될 만큼
소박하기만 했다.
오늘 함께 나오지 못한 올케와 셋이 나눔 하여 사용하려고
손수건 6장을 샀다.
"그대 백일홍 꽃길따라 나비처럼 오소서 "
현수막 앞에서서 다음은 어디를 갈까... 검색해 보니
가까운 거리에 황화코스모스 밭이 있다고...
하여 찾아간 황화코스모스 밭이라는 목적지에는
뜨문뜨문 솟은 억새와 딱히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잡초만 무성할 뿐....
그곳에서 또다시 평창 어디를 더 돌아볼까 검색해 봤지만...
동계올림픽을 치른 도시가 맞나 싶을 만큼 너무도 소박해서
품은 문화재도 내 흥미를 끌지 못했다.
백일홍 축제를 포기하고 차라리 김삿갓 시마을로 갔더라면..
뒤늦은 후회를 했다.
메밀꽃 필 무렵 문학관 방향으로 삼척 길을 향하거나
여기까지 왔던 영월 쪽으로 돌아가거나...
둘 중 어느 길을 선택하여도 돌아가는 길은 멀기만 하다.
번잡한 동해안 4차선 길을 선택하기보다
산속을 헤집고 다니더라도 봉화 쪽으로... 핸들 방향 잡고
동막골 영화촬영지로 네비 설정했다.
이런 날은 둘이 나섰음이 다행이고
뭐든 너 하고픈데로 너 가고픈데로...
내 결정을 따라주는 언니가 마음 편하게 해 줘서
계획이 분명하지 않아도 갈팡질팡 하지는 않았다.
23.09.22/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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