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블로섬
큐브존펜션 2 본문
펜션을 짓기 위해 땅을 사고 포클레인 작업을 시작하면서
땅속에 묻혀있던 바위들이 나타났다고 했다.
펜션에 온것이지
자연석 바위 공원에 온 것인지 헷갈릴 만큼
펜션보다는 바위가 더 많은 펜션 정원.
잡초하나 보이지 않도록 꽃길 조성이 잘 되어 있어
너른 펜션 구석구석 깔끔했다.
밤에는 무수히 많은 별이 쏟아진다는 설명과
야경 또한 아름답다는 설명을 1박을 한 후에 들었으니
아쉽게도.. 지난밤 실내에서 많은 옛이야기들을 나누느라
문 밖 출입 안 하여 야경을 놓치고 말았다.
바위와 바위들 사잇길이
마치 일부러 꾸며놓은 미로길 같았으나
옮긴 것도 아니고 다듬거나 꾸밈을 한 것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를 최대한 살렸다 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오시면
아이들은 이 바위들 사이를 돌며 숨바꼭질도 즐긴다 하는데
아이들 다칠까 봐 각별한 주의를 해 주십사 부탁하신다고...
계절이 여름을 지나왔으므로
풀장을 걷는 작업을 하고 계셨다.
풀장 걷어 내면 어떤 공간이 되느냐고 여쭤보니
야외 예식장을 꾸며 보고 싶으시다나...
예쁜 공연장도 있고
야외 예식장이 적당할 것 같다는 긍정의 답을 나도 했다.
흰 작살나무
좀작살나무
큐브죤 야영 캠핑장 여러 시설들
외사촌 오빠는 내가 이곳에 닿기 전에
이 펜션 정원을 설명하면서
작은 금강산처럼 아름답고 멋진 바위가 많더라고 했었다.
나도 돌아보며 외사촌 오빠의 설명 그대로 본듯하다.
굳이 펜션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영월 한반도지형 쪽 여행을 한다면
지나가는 길목에 큐브죤에 잠시 멈춰
깨끗하니 관리받고 있는 이 자연석 정원을 거닐며
마음도 몸도 정화되는 쉼을 느끼고 가는
여유를 추천한다.
23.09.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