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블로섬
돌아온 축하 본문
가을 복숭아 수확 판매 하느라
제정신 아니게 바쁜 날들 속에서도
작은딸의 생일이 지나갔네요.
미역국 한 대접 뚝딱 비워주더니
갑자기 꽃다발에 케이크까지 들고 나타나서
내게로 불쑥 건네줍니다.
친구가 선물 주더냐? 물어보니
아니라네요.
자신을 낳아준 엄마에게
감사하는 선물이라 합니다.
어찌나 고맙던지 순간 감동 먹었네요.
작은 딸의 생일은 몇 개의 꽃다발이 그녀에게 안겨졌고
몇 개의 케이크를 며칠간 한끼씩
세 식구 식사 대용으로 먹어야 했습니다 ㅎㅎ
그 모습 눈앞에서 보고 있으니
난 참 행복한 사람이다 싶네요.
23.08.25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