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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블로섬

웰컴투 동막골 영화촬영지 방문 본문

♣ 다홍빛깔

웰컴투 동막골 영화촬영지 방문

블로섬 2023. 9. 28. 19:22

지도에 없는 마을

동심으로 막살아 가자고 붙여진 이름 동막골 

 

이곳을 찾아오는 이정표를 모두 치워 버리면 

아무도 찾지 못할 만큼

세상에서 숨어 앉아 있었다.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가고 있었고

오늘 어떻게든 집에 닿기는 할 것이라 

 

누구에게 그 어떤 사유라도 재촉이나 관섭받을 일 없어

남은 시간 모두 언니와 나의 몫

바쁠 것 없이 천천히 걸어 올라보았다.

노란 물봉선도 만나며..

 

2005년 8월에

웰컴투 동막골 이 영화를 보고 받았던 감동은 아직도

내 기억에 생생하다.

 

수류탄이 곡물 창고로 던져졌고 

그 때문에 팝콘이 된 옥수수가 하늘에서 눈처럼 무수히 떨어지던 장면은

지금 생각해도 입가에 미소가 번져지는 장면이다.

 

정혜정이라는 배우 이름은 쉽게 잊어지지만

여일이라는 소녀는 잊히지 않는 이름...

 

다시금 2005년 여름으로 돌아간 듯 

나는 촬영지를 돌아보았다.

 

 

 

 

 

 

세월에 포장되어 이미 낡은 건물들이 되었지만

꼼꼼히 기웃 귀웃 돌아보니 생각보다 꽤나 규모가 커서 놀라웠다.

 

머무는 동안 관광객이 우리 외 아무도 없었는데 

내려오는 길에 청년 남자 관광객 한분이 올라가셨다.

 

사람을 보니 반가워서 스치며

내가 먼저 고개를 까닥하는 인사를 건넸다.

 

 

23.09.2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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