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고운행복 (59)
아름다운 블로섬
오크밸리 숙소에 짐 내리고 묵은지 돼지 목살 찜을 만들어 다 같이 먹은 후 저녁 8시부터 시작한다는 소나타 오브 라이트 관람하러 단체로 이동했다. 조카 내외 초등학생 종손녀 둘 큰딸 내외와 다섯살 손녀 우리 셋 입장료가 얼마인지 나는 모른다. 큰딸이 인터넷에서 미리 예매하고 왔으므로 그냥 줄 서 입장만 하면 되었는데 입장료가 얼마냐? 물었더니 나에게 마음 쓰지 말고 즐기라 했다. 손녀와 소풍은 어디를 가나 행복 가득이다. 아무리 아름다운 곳을 간다 한들 내 눈에는 손녀의 움직임 손녀의 속삭임보다 더 아름 다울 수는 없다. 오솔길 오르며 내가 손녀에게 "할머니 손 잡고 걸을까?" 했더니 내 손을 착 잡아 주던 손녀가 나에게 말하기를 "할머니 내가 많이 보고 싶었지요?"라고 물어 왔다. 그럼 아주 많이 보고..
블로그를 비공개로 설정하고 마음 가까운 이웃님들과 사소한 사생활도 스스럼없이 소통하던 때는 이제 옛이야기로 돌려야 하나 보다.. 로마에 갔으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는 속담처럼... 이곳만의 법칙에 순응해야 할테니.. 많은 노출 절제하며... 이제까지 내 일기 스타일을 바뀌어 볼 필요를 느낀다. 지난 16일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를 찾아갔었다. 처음부터 계획했던 여행지는 아니었으므로 정보를 미리 알아보고거나 운동화를 신고 간다던가 마실 물을 챙겨 간다던가 하는 기본을 준비하지 못하였고 더구나 내가 입고 있던 의복은 블라우스에 샌들이었다. 오크밸리 입실 약속시간을 잘못 알고 있던 탓에 애초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갑자기 발생한 공백 시간이 어중간 하게 길어 불시에 선택한 소금산 출렁다리 였다. 매표소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