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섬 2025. 4. 29. 11:39

 

 

과원에 다녀오는 남편께 달래 한 삽 부탁했었다.

 

작은딸이 달래를 무척 좋아하므로 해마다 달래 씨를 뿌렸었는데

올해는 제대로 자리 잡아 안착하는 것 같다.

 

과원에 일이 많음에도 흙을 대충 털어서 가져 와 건네주며

이제는 달래가 꽃대 오를 시기라며 

 

오늘 몫은 표고버섯 따며 보니 그 주변 그늘에서 자라는 달래가

보들보들 연하여 가져왔다 한다.

  

 

 

젓갈과 고춧가루

배와 섞어 만든 생강청 한 스푼 넣어 섞어

이 봄 마지막 달래 김치를 담궜다.

 

두고 먹는 달래김치에는 참깨와 기름을 섞지 않고 담아 두고

지금부터 먹어야 하는 달래김치에는 참깨와 들기름을 살짝 섞어

저녁 상차림에 놓으니

 

작은딸이 밥 보다 먼저 달래 김치를 한 절음 들어 올리며

내게 엄지척 해 준다.

 

이쁜 넘 ^0^~

 

25.04.24일/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