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뜨락

가을 잘가~

블로섬 2024. 11. 17. 21:48

 

가을이 오래 머물러줘서 고마웠습니다.

 

손녀와 고운 단풍길까지 걷고 왔으니

이 가을에 보너스 같은 소풍이었네요.

 

단 몇 시간 동안 내 폰 속에 담긴 손녀 사진이

무려 150장이 넘더군요.

그중 이 한장이 VIP 같습니다.

 

손녀는 우리집을 나서며 

한 달 후 유치원 겨울 방학하면 또 오겠다고 

약속하고 갔습니다.

 

그땐 며칠 놀다 갈 거라고 

자신을 보내는 외할미 아쉬운 마음에 위로를 주네요.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는 할미들 마음을

아직 모르는 손녀라 다행입니다 ㅎㅎㅎㅎ

 

 

 

가을 동화 같던 즐거운 어제 오후보다

오늘 아침 10도 낮은 기온이었어요.

화들짝 놀랄만큼 좀 쌀쌀 했지요.

 

어제는 분명 가을이었는데

오늘은 진짜 겨울입니다.

바람 맛이 확실히 다르네요.

 

겨울 첫 번째 행사로

김장을 언제 할까...고심하게 됩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김장을 서둘러야겠습니다.

 

24.11.17일/오후